초등학생을 위한 이야기 명심보감
전병호 지음, 백금림 그림 / 홍진P&M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저는 황인서라고  합니다.

   이야기 명심보감의 이야기 중 송시열 대감의 이야기를 제일 중요하게 여겨 독서 감상문을 씁니다.  

    송시열 대감은 백성들의 생활 모습을 보고 싶어 어느 야트막한 산골 마을로 떠날 채비를 했습니다. 송시열 대감은 마을로 가던 길에 비가  쏟아져 어느 주막에서 묵기로 하였습니다. 송시열 대감이 식사를 하고  안방에서 쉬던 참이었습니다. 그 때 어느 한 무관이 송시열이 묵고 있는 방에  들어왔습니다. 무관이 먼저 송시열 대감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 노인장, 보아하니 장기깨나 두게 생겼네그려. 심심한데 나랑 장기나 한판 두지 않겠나?" 무관은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대뜸 반말을 놓았습니다. 송시열 대감은 무관의 말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용서하는 말투로 말하였습니다."허, 참 그거 좋지요." 장기는 송시열 대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몇 판을 더 두었으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무관은 화가  나서  빈정대는 말투로 시비를 걸어 왔습니다. "보아하니 영감, 촌에 살면서 감투도 쓴 모양인데........그래, 무슨 벼슬을 했나?" 무관은 괜히 장기에 지자 화풀이를 했습니다. "하기야 이 산골에서 무슨 벼슬을 했겠나. 평생 집 안에서만 '에헴!' 하는 벼슬이나 했겠지."  "그래 영감은 성명이 무엇인고?" 무관은 아주 재미있다는 듯이 송시열을 더욱 놀려 주리려고 생각했습니다. "예, 성은 송이고 이름은 시열이라고 합니다." "무엇이라고?" 무관은 순간 눈이 둥그레지더니 송시열 대감을 위아래로 살펴보았습니다. "다시 이름을 말해 보아라." "송시열이라고 하오." 송시열 대감이 다시 자기의 이름을 말하자, 그는 벌떡 일어나더니 따귀를 한 대 후려갈겼습니다. "이런, 고약한 놈, 어디서 감히 우암 송시열 대감의 이름을 함부로 들먹이는고. 우암 대감으로 말하자면 이 시대에 최고가는 문장이요, 충신이요, 재상이시거늘....... 괘씸한 놈!" 이렇게 말하고 무관은 말을 타고 장대비 속을 황급히 달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송시열은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허, 턱이 꽤 얼얼한걸!" 

(계성편) 

경행록에 이르기를, 

"자신을 굽히는 자는 중요한 자리에 오를 수 있고, 

남 이기기를 좋아하는 자는 반드시 적을 만나게 된다." 

경행록에 운 굴기자는 능처중하고 호승자는 필우적이니라. 

 

우리,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진 맙시다.(^^)합시다.(__) - 이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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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서 2010-07-02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상들의 지혜 우리가 이어가야 겠죠?

이윤지 2011-12-15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조하은 2012-02-04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혹시 예인이 오빠얀가?

정가윤 2012-08-16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런가?ㅋㅋ

정가윤 2012-08-16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은이언냐!!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