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천문학적으로 금성이 태양을 가리는 희귀한 현상이 일어났다. 엘리뇨도 극심해 봄가을 가뭄에 겨울비, 온난한 겨울 등 이상기후를 겪고 있다. (물론 이상기후는 아니고 통계적으로 평균이내의인 현상이다.)  밖으로는  IS놈들 테러에, 시리아 난민에 세계 정치경제도 혼란을 같이 겪고 있다. 과거 역사에서 태백 (금성)이 낮에 나와 태양을 침범하는 일은 태백주현이라 부르며 왕에게 재변이 있거나 나라에 변란이 일어날 일로 파악했다. 올해처럼 아에 금성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은 단순한 태백주현보다 더 큰 재앙을 가져오는 징조로 파악했다. 엘리뇨로 가뭄이 일어났고 적게 오는 비마저 오는 시기가 농사에 맞지 않아 과거 같았으면 틀림없이 엄청난 기근이 닥쳐 나라에 위기가 왔을 것이다. 기근이 연쇄적으로 정치경제에 영향을 주어 민란이 발생하고 위기준비가 되지 않은 국가는 전복도 되었을 가능성이 많다. 즉, 금성과 특이한 천문징조가 변란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위기대응 능력이 부족한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 조상들이 끊임없이 징조를 관찰하고 왕에게 보고한것은 미신이 아니라 대응책을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대한민국은 위기에 준비되어 있는가 ?


* 사족 : 올해 우리가 겪은 엘리뇨와 태백주현현상이 전 세계가 같이 겪고 있는 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금성이 태양을 가리는 일이 현대 과학 지식으로는 현재 위기와 아무 관련이 없지만 어찌알겠는가? 엘리뇨도 과학적으로 파악한지 얼마 안되고 흑점 등 태양의 움직임이 기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밝혀진지 오래 되지 않는다. 태백주현도 언젠간 과학적 사실로 드러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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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12-21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뢰가 쳤는지 안 쳤는지 모르는 기상청의 수준을 생각하면 다른 자연재해 관측소들은 이상기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했는지 의심스러워요.

만병통치약 2015-12-21 23:26   좋아요 0 | URL
글 올리고 뭔가 빠트렸다 생각했는데 겨울 낙뢰였군요 ㅋㅋ / 겨울 낙뢰도 특이한데 다리 케이블에 맞아 불이 나다니 황당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