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는 아니지만 많이 닮은 형제자매 같은 책이다. 농업기술과 한국사가 이태진 선생의 주요 연구분야다 보니 당연한 결과다. 6년의 시간차를 두고 "의술과 인구 그리고 농업 기술"이 "한국사회사 연구"보다 먼저 나왔다. 동생인 한국사회사 연구는 좋은 내용같지만 읽는 동안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 겨울이 되어 그런가 보다 생각했는데 "의술과 인구 그리고 농업기술"을 연속해서 읽으니 날씨 탓이 아니었다. 의술과 인구는 부드럽게 술술 잘 넘어간다. 비슷한 내용도 이렇게 속칭 글발에 의해 받아들여 지는 것이 다를수 있다. 두 책의 핵심은 고려말  한국사회는 의학과 농업기술이 급진전을 이루어 조선 초기에 유교자본주의적 농업국가의 전성기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한국사회사가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지만 흥행하기 힘든 영화라면, 의술과 인구 농업기술은 상도 받고 대중성도 얻는 영화다.표지는 한국사회사가 훨씬 멋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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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별 2014-12-12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구건조증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