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디자인 씽킹 수업 -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디자인
이드리스 무티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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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씽킹'이라고 생각하면 번뜩 떠오르는 것은 바로 IDEO 창업자 데이비드, 톰켈리의 [유쾌한 크리에이티브]일 것이다. 처음 '하버드 디자인 씽킹 수업'표지를 보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디자인'이라는 문구였다.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전략적 기획=전략적 혁신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고를 비트는 문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비즈니스 디자인의 실질적 목적은 관리자에게 창의성을 요구하기 위함이 아닌 그들의 잘못된 행동을 방지하거나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목적성에 대해서만 제시하는 것이 구체적인 도전과제, 활용 방안, 툴킷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비즈니스, 목표를 점검하고 예측되는 오류나 위험을 줄여나가는 과정을 친절히 알려주는 지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그럼에도 훈련된 상상력을 강조하는데, 이를 한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는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은 낙하산과도 같아서 열려 있을 때만 제 기능을 다한다.-토마스 드워"

이를 통해 양성된 디자인 씽커들은 기본적으로 합성법을 이용, 분석적 능력과 감성적 능력을 모두 갖춘 사람들이다. 그들은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와 정보, 멘탈모델, 방법을 모으고 통합하여 융합적으로 거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또 다른 한 해를 시작하며 디자인씽커로서의 사고와 방법이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기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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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를 유혹하는 UX의 기술 - 최고의 경험을 만드는 33가지 디자인 원칙
리브 당통 르페브르 지음, 구영옥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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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경험 디자인에 대해 말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웹/앱 쪽에 국한하여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경험이라는 것은 사실 '삶' 속에서 또는 앱이나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지각하는 방식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그래서 UX가 인지심리나 행동심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용자를 유혹하는 UX의 기술은 단순히 글을 늘어놓은 책이기 보다는 인터렉티브 자료처럼 읽을 수 있는 책이다.나도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책을 읽어 나가다가 어느 순간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 읽을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에 목차를 펼쳐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 읽기도 했다.

무엇보다 업무나 학업 중에 의문점이 드는 경우, 또는 어떤 관점으로 UX를 해결하면 좋을지에 대한 아이디어기 필요할 때 이 책의 목차를 펼쳐 관련된 내용을 찾으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은 세가지 큰 챕터로나누어진다.

  1. 시선을 사로잡아라 : UX의 기본이 되는 법칙을 이야기한다. 사소하지만 가장 기본적이며 놓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2. 마음을 움직여라 : 주의와 기억을 지극하여 사용자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3. 참여를 이끌어내라 : 사용자의 충성도를 구축하기 위해 사용자의 지지와 행동을 유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는 여러 챕터 중에서도 1부. 시선을 사로잡아라를 가장 관심있게 보았다.

모든 챕터의 내용이 업무나 대학원 공부에 활용하기 너무나도 유용하지만, 알면서도 놓치는 기본적인 부분들에 대해 이론과 적용방법이 제시되어 있어 바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실무에서 나도 모르게 활용하고 있던 부분들과 이론이 다시금 연결되면서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을 했다.

그 중 한가지 원칙을 소개하자면 '효과적인 애니메이션을 이용하라'는 것이었다.

색과 움직임에 민감한 주변시의 특성을 인지하여, 화면 가장자리에 움직이거나 다채로운 색상의 이미지가 배치되어 있다면 이는 글을 읽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작가가 인터넷에서 글을 읽을 때 GIF 파일이 방해가 되는 지 알아보는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 텍스트 왼쪽에 위치했을 때가 텍스트 아래에 있을 때보다 집중하는 데 더욱 방해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주변시를 이용해 사용자의 시선을 잡아둘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깜빡이는 요소나 유색 메시지는 주의를 끄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가장자리에 있을 때, 빨간색을 사용할 때 훨씬 더 쉽게 사용자들의 눈에 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33가지의 법칙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책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책을 꺼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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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불변의 법칙 - 사용성 좋은 디자인의 10가지 비밀
에릭 리스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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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성의 정의

UX/UI를 전공하거나 해당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용성이란 치열하게 고민해도 어쩔 때는 실제 사용 시 잘못 적용되어 다시 고민하게 하는 영역이다. 사용성의 핵심은 비즈니스의 근본원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쉽게 하거나, 어렵게 하거나.

UX 불변의 법칙은 에릭 리스(참고로 린 스타트업의 저자가 아니다!)는 사용성의 문제를 2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정의한다. 바로 사용용이성(쉬운 사용)과 우아함,명료함이다.

이는 물리적 특성과 심리적 특성으로도 말할 수 있으며, 이는 다음과 같은 세부적인 분류로 이루어진다.

 

 UX 불변의 법칙

10가지 법칙을 활용하는 법

이러한 10가지 법칙을 활용하는 것을 마지막 챕터인 '다음 단계들'에서 소개한다.

첫번째, 사용성 측면에 대해 설문 등을 통해 의견을 수집해 메모한다. 즉,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한다.

두번째, 10가지 법칙에 대응,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거치게 한다. 즉, 첫번째의 내용으로 개선안을 내고, 다시 첫번째 단계를 거치는 것을 반복한다.

 

사용성의 핵심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잊고 있는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서비스 역시 제품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물리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사용성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다.

이러한 유무형의 서비스를 탐구하고 개선하여 높은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하는 '사용성'에 대한 연구는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키며, 이는 사용성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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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렌 지음, 박정훈 옮김 / 안그라픽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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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나 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볼 때, 또는 음악을 접하게 될 때 어떠한 관점과 생각으로 이런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는지 작가의 머리속이 궁금해 질 때가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야기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예술이란 무엇인가'는 예술가 8인을 선정해 그들의 스토리와 작품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작은 판형에 재생지를 활용하여 매우 가벼운 이 책은 작가와 스몰토크를 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다. 흐름에 맞춰 그에 대한 공감을 할 수 있도록 이야기의 주인공인 예술가와 그 외 다양 한 이들의 생각을 한 문장으로 보여주는 페이지가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작가의 생각에 자칫 몰입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보완해 주고 있었다.


책의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일반적인 책의 틀을 깨는 한가지 특징이 있는데, 바로 '작품 사진'이 없다는 것이다. 왜 모든 사진을 없애고 책을 출판했는지에 대한 고민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되는 나의 모습을 보며 그 의도를 두 가지의 이유로 정리하였다. 

첫째, 이미지가 없다보니 글을 통해 작품을 상상하게 되는데, 한 챕터를 다 읽고나면 그 작품의 모습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게 된다.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해당 작품을 검색하게 되었다. 이는 해당 작품과 작가의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도록 하는 '장치'라고 생각한다. 

둘째, 예술의 영역은 미술과 조형의 영역 외에도 시와 문학, 음악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소리를 매체로 예술 활동을 한 존 케이지와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존.F.케네디 대통령의 스토리를 통해 예술에 대해 생각하는 범위를 확장할 수 있었다.


내게 가장 와 닿은 이야기는 존 케이지의 일화였다. 그는 인간의 인지할 수 있는 감각요소가 가장 마지막으로 남는 인간의 감각을 자극하는 원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의도적으로 소리의 부재를 소재로 활용한 <4분 33초>라는 곡을 만들었다. 이 곡은 1952년 비 오는 어느 여름에 초연되었는데, 그 모든 시간 벌어지는 자연의 현상과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로 곡을 완성하였다. 이는 소리의 부재를 통해 듣지 못했던 소리를 인지하고 집중하게 되는 과정을 예술의 관점에서 풀어나간 사례이다.

 출근길 지나가는 나만의 힐링길이 있다. 회사에서 길만 건너면 갈 수 있는 숲길인데, 이 곳에 들어서는 지점에서 노래를 끄고 창문을 열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그리고 차의 엔진소리가 들려온다. 이러한 소리의 모음은 내게 마음의 안정과 일상에서 듣기 어려웠던 자연과 소통하는 시간이다. 소리의 부재는 이렇듯 여유로운 마음과 일상에서 듣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집중하게 해 준다.


‘예술이란 무엇인가’는 예술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예술가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보여준다. 그 방법 중 하나라도 공감할 수 있다면, 나또한 예술가의 관점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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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모질게 토익 어휘 집중공략 - 핵심단어 500개로 정복하는 어휘문제집, Mini Mozilge Toeic Series Vol 05 모질게 토익 시리즈
니오(임동찬)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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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친 토익에서 나는 낙담할 수 밖에 없었다.

LC에 비해서 떨어지는 RC의 성적에 난감하기만 했다.

단순히 문법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문법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비슷하게 돌아왔다.

그쯤 되자 내가 RC성적이 안나오는 이유는 문법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휘가 딸리기 때문에, 또 토익에 나오는 어휘위주의 공부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적이 저조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어휘관련 서적을 찾던 도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뭐랄까, 단어 하나하나에 예시 문제가 나와 있고, 관련 어휘중에서도 빈출문제를 제시해 놓은 이 책은 내게 어휘만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패턴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주었다.

이제 겨우 1장만을 보았는데도 어휘실력이 쑥쑥늘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다음번 토익 성적은 껑충 뛸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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