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를 유혹하는 UX의 기술 - 최고의 경험을 만드는 33가지 디자인 원칙
리브 당통 르페브르 지음, 구영옥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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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경험 디자인에 대해 말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웹/앱 쪽에 국한하여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경험이라는 것은 사실 '삶' 속에서 또는 앱이나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지각하는 방식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그래서 UX가 인지심리나 행동심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용자를 유혹하는 UX의 기술은 단순히 글을 늘어놓은 책이기 보다는 인터렉티브 자료처럼 읽을 수 있는 책이다.나도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책을 읽어 나가다가 어느 순간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 읽을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에 목차를 펼쳐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 읽기도 했다.

무엇보다 업무나 학업 중에 의문점이 드는 경우, 또는 어떤 관점으로 UX를 해결하면 좋을지에 대한 아이디어기 필요할 때 이 책의 목차를 펼쳐 관련된 내용을 찾으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은 세가지 큰 챕터로나누어진다.

  1. 시선을 사로잡아라 : UX의 기본이 되는 법칙을 이야기한다. 사소하지만 가장 기본적이며 놓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2. 마음을 움직여라 : 주의와 기억을 지극하여 사용자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3. 참여를 이끌어내라 : 사용자의 충성도를 구축하기 위해 사용자의 지지와 행동을 유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는 여러 챕터 중에서도 1부. 시선을 사로잡아라를 가장 관심있게 보았다.

모든 챕터의 내용이 업무나 대학원 공부에 활용하기 너무나도 유용하지만, 알면서도 놓치는 기본적인 부분들에 대해 이론과 적용방법이 제시되어 있어 바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실무에서 나도 모르게 활용하고 있던 부분들과 이론이 다시금 연결되면서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을 했다.

그 중 한가지 원칙을 소개하자면 '효과적인 애니메이션을 이용하라'는 것이었다.

색과 움직임에 민감한 주변시의 특성을 인지하여, 화면 가장자리에 움직이거나 다채로운 색상의 이미지가 배치되어 있다면 이는 글을 읽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작가가 인터넷에서 글을 읽을 때 GIF 파일이 방해가 되는 지 알아보는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 텍스트 왼쪽에 위치했을 때가 텍스트 아래에 있을 때보다 집중하는 데 더욱 방해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주변시를 이용해 사용자의 시선을 잡아둘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깜빡이는 요소나 유색 메시지는 주의를 끄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가장자리에 있을 때, 빨간색을 사용할 때 훨씬 더 쉽게 사용자들의 눈에 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33가지의 법칙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책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책을 꺼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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