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
정명섭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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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몰살당하는 비극 후 범인으로 몰린 주인공. 자신의 죽음 이후 되살아난 이후 알 수 없는 힘을 얻게 된다. 말 그대로 어둠을 걷는암행어사가 되었다.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떠난 여정에서 만난 탐관오리들. 삿된 것들을 처단하고 기이한 현상으로부터 백성들을 구한다.


     흔히 읽던 우리나라 민담, 설화 속 기이현상과는 조금 다른 낯선 세계를 만들어내셨다. 참신한 소재가 정말 좋았다.

     정명섭 작가의 책들은 늘, 사건이 술술 흘러가고 호흡이 빠른 느낌이라 책이 끝나는 것이 아쉬웠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책의 내지들은 음습한 분위기가 감돌 때마다 어둡게 변하는데, 마치 움직이는 책을 읽은 것 같았다. 텍스티의 책들은 언제나 책 뒤에 사람 있어요.’하는 듯, 편집자의 존재가 가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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