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못 보던 문이 생겼다.'니. 사실 귀신이야기를 무서워하는 나는 이 책을 읽을 수 있을지 두려움이 컸다. 문 뒤에는 무엇이 있을지, 두려운 존재나 생명의 위험이 도사리고있진 않을지 걱정하며 읽어나갔다. 의외로 많이 무섭지 않게 읽었다. 책을 읽다 내려놓고 잠을 잘 수 없어서 평소보다 늦은시간에 잠이들었다. 오랜만에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을 만나서 기뻤다. 사람은 마음을 담은 기묘한 이야기, 과거의 추억을 담은 기묘한 이야기 였다. 숨은 매미 찾기와 각 이야기에 숨겨진 상대방의 이야기를 찾는것도 무척 재미있었다. 세계관이 일부 연결된 다양한 삶을 엿본 기분이었다. 매드 앤 미러 시리즈는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