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서점
이비 우즈 지음, 이영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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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감으로는 올해 최고의 책이었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좋았다. 책의 위대함을 주입시키지도 않고 감동을 강요하지도 않는데,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어가다 보면 책이라는 매체의 아름다움과 자존감을 위한 용기와 사랑 대한 오묘한 감정들을 갖게 된다. (애정의 진행속도는 조금 따라가기 어려웠다)

  책은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듯, 그 책을 만들기까지의 여정, 출간된 후 책이 한 여행을 추적하는, 책과 서점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덕분에 책을 좋아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된 것 같다.

  책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개인의 자존감과 자아에 대한 문장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어떻게 스스로를 인정하고 자아를 찾아, 스스로의 삶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

  자그맣게 존재하는 마법 같은 부분들과 책의 마지막에서 드러나는 반전은 책 속 스토리에 재미를 더한다. 내 눈앞에도 오펄린의 서점이 나타났으면. 나도 그 마법 같은 서점을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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