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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 아일랜드
김유진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평점 :
표지부터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책이다. 향기 산업이 발달된 책속 세계관, 그 향기 산업을 선두하는 기업 ‘센트그룹’에서 19세 청소년인턴연구원을 선발하는 2차 시험 이야기이다. 주인공 이다린과 인턴시험에서 만난 여러 아이들과의 우정과 경쟁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 냈을까 싶은 신비로운 향기 아이템과 실제로 존재한다면 너무나도 아름다울 것 같은 향기 기술들의 향연이었다. 책 속 주인공들이 부러울 지경이었다.
‘향기’라면 향수만 생각해 온 나에게 ‘냄새’나 ‘향기’에 대한 생각의 확장을 도와주는 책이었다. 사랑스럽고도 싱그러운 이야기. 읽는 내내 눈앞에 향기가 아른거렸다. 크게 숨을 들이쉬면 책에서 향기가 흘러나올 것 같았다. 향기의 아름다움을 이렇게나 조화롭게 글로서 표현해 내다니 작가님의 필력이 대단했다. 향기가 마치 색과 질감으로 보이는듯했다.
후속편은 열권쯤 발간해 주시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