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삶인
성낙헌 지음 / 포레스트 웨일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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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삶인]이라는 중의적 제목부터 띠지의 설명, 검붉은색 표지까지 첫인상이 무척 강렬했던 책이다.
무척 어둡거나 혹은 난해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사고방식을 가진 사이코패스들의 이야기라거나 해서 무척 어렵게 읽어질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결국 세명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 어딘가 결여되어서인지 주변 환경에 의한 포기 인지, 닥쳐 온 문제 앞에 '죽이자'는 결론에 살인을 저지르지만 어린시절부터 세세하게 묘사된 주인공들의 삶은 그들이 살아온 과거부터 내가 같이 지내온듯 느껴져서 결국 그들이 '사람'으로 보이게 했다.
읽는 내내 스토리의 긴장감과 속도감이 떨어지지 않아서 금방 몇 페이지 남지않은 결말에 가까워져있었다. 결말앞에 적당히 으스스해지는게 여름맞이 소설로 딱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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