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과 제왕 - 문화인류학 3부작 넥스트 3
마빈 해리스 / 한길사 / 200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자연에서 여자남자 성비가 100: 105인데, 한 석기시대를 사는 부족이 여아살해를 통해서 100: 130의 성비를 갖고 있다면 그것은 그 집단의 문화때문이다. 원시 체집 사회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하는 가장 큰 동인은 '재생산 압력'(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와 '생태환경'이다. 

문화는 한 집단이 인구와 환경이라는 조건을 통해서 선택한 결과 만들어지는 방향성을 의미한다. 즉, 문화는 우리의 통념보다 훨씬 광범위한 것이며, 사실 우리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마빈해리스는 집단의 방향은 재생산 압력과 생태환경이라는 요인에 의해서 정해져왔으며, 도덕성이나 의도가 인간사회를 변화시킨 적은 없었다며 개인과 집단의 행동과 방향성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분석한다. 인간에게 덧씌워진 온갖 장막이나 수사를 걷어내주는 훌륭하고 진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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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은 응답하라 - 정치에 속고 자본에 털린 당신
톰 하트만 지음, 한상연 옮김 / 부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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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악은 서로를 모방하는 지 한국의 여당과 기업의 행태가 미국의 모습과 매우 닮았다.

한국이 미국을 참 많이 모방한 듯. 

 

저자가 너무 미국중심적으로 서술한 점이 좀 불편하다. 건국의 아버지들이란 표현 자체도 거슬리고...

미국, 특히 남성 저자들은 잘못을 시정해서 '위대한 나라 미국을 다시 찾자' 이런 논조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드문 듯 하다. 


외국의 사례도 없고, 라틴아메리카 나라들에 대해서 미국이 저지른 일은 하나도 언급 안하고 

한심하다는 식의 언급도 그렇고...딱 미국과 미국인을 위한 책인듯. 

물론 미국이 짜둔 그림에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포함되고 그 그물에 걸려드니 당연히 한국으로서도 새겨들을 이야기들은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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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담긴 문화 요리에 담긴 역사
린다 시비텔로 지음, 최정희.이영미.김소영 옮김 / 대가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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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은 저술이란 이런 책이 아닐까 싶다. 음식에 대해서 넓게 다루면서 깊이도 잃지 않는다.

서구권(유럽과 미국)위주이기는 하지만 유럽 음식 사가들의 뻔한 유럽중심주의 이야기들보다는 훨씬 균형감각이 있다. 저자가 미국인이다보니 세계를 돈 음식들이 미국에서 어떻게 정착되고 수용되었는지 이야기를 하는 데 그러면서 밝히는 미국 역사와 음식의 에피소드들도 참 재밌다. 

 

내가 GMO에 대해서 매우 반대하는 입장인지라 미국이 유전자 조작식품 종주국이다보니 GMO를 논란 정도로만 소개하고 저자의 견해를 밝히지 않거나 아니면 식량증진을 위한 노력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걸 보니 역시 미국인인가? 아님 논란을 피하고 싶은건가? 싶기는 하다. 책을 읽으며 유일하게 의구심이 들었던 부분. 

 

그래도 한국에 번역되어 소개된 음식 책 중 손에 꼽을 만하다.

음식을 따라가며 지역의 역사가 음식과 함께 머릿속에 남게되는 것도 참 큰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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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맛과 요리솜씨의 역사
장 프랑수아 르벨 지음, 한선혜 외 옮김 / 에디터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일단 번역한 사람들이 음식 전문가도 아니고 또 두 사람이 하다보니 일관성은 떨어져서 솔직히 무엇을 지칭하는 지 혼란스런 경우가 많다. 오역과 오타도 종종 눈에 띄고, 또 저자가 유럽 외의 요리를 언급할 때는 저자의 실수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프랑스인이니 프랑스 많이 예를 든 것은 이해할 만하고 철학가답게 요리와 미식의 본질에 대한 통찰에서는 꽤 건질만한 구절이 많이 있다. (가정요리와 학술적 요리의 차이, 본질, 그리고 서로의 간섭을 통해서 일어나는 '음식'이라는 일상과 예술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온 저자의 오랜 사유가 드러난다)

 

유럽 음식의 역사와 계통을 공부하고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꽤 추천할만한 책이다. 맨날 포도주 산지와 맛, 어울리는 음식 이야기만 해대는 포도주 이야기에 지쳤다면 포도주의 기원과 깜짝놀랄만한 여러가지 음용방식(물타기, 향료와 타재료 섞기, 오래 숙성을 거쳐서 잼처럼 된 포도주 등)에 대해서 재밌는 이야기들을 알 수 있다. 아래의 한 리뷰처럼 돈값못할 정도의 책은 절대로 아니다. 한국의 미식평론가?나 음식사가(음식 관련 저술과 담론이 아직 일천하여 이런 직업이라는 것 자체가 없지만)가 이정도 수준으로 사료를 읽고 통찰해주기만 한다면 고마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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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y - 지구 반대편을 여행하는 법
정준수 지음 / 플럼북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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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남미 역사에 대한 언급 한 줄없는 삼류 여행책. 안 읽는 것 보다도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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