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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마 게임 아저씨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3
도네 겐고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8월
평점 :

게임하고 싶은 마음은 아이들이라면 대부분 있지 않을까요?
저도 가끔 게임을 할 때 몰입을 하게 되더라구요.
너무 몰입하여 중독까지 갈까봐 걱정이 될 때도 있는데 아이들은
조절이 얼마나 더 어려울까요?
그런 아이들에게 게임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쏙 들어가게 하는 기발한 방법은
도대체 뭘까요?
그 방법이 궁금해서 읽게 된 [오지마 게임 아저씨]입니다.
귀여운 바가지 스타일 머리를 한 아이가 보입니다. 다양한 게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 아래에 보이는 세 명의 아저씨가 보입니다. 표지만 보았을 때 저는 누구인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뭔가를 들고 있고 코드가 꽂혀 있는데 탭인것 같은데 똑같은 사람이 왜 3명이나 있는 것일까요? 궁금증을 가득 안고 책을 펼쳐봅니다.

세상에서 게임이 제일 재미있다는 아이가 나옵니다. 표지의 귀여운 아이죠. TV로 연결해서 하는 게임, 작은 게임기, 탭으로 하는 게임을 하고 있네요. 아침부터 밤까지 게임을 쭈욱 하고 싶어하는 아이는 엄마가 혼내가나 말거나 그냥 게임만 하고 싶어합니다. 친구랑 놀 때에도, 밥을 먹는 순간에도, 목욕을 하고 있을 때도,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도 말이죠. 함께 읽는 아이들도 다 같은 마음이라고 합니다. 엄마가 목욕을 하라고 하면 안하지는 않는데 게임을 하면서 옷을 벗는 것을 보니 뭔가 도움이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때, 엄마가 누군가에게 하소연 하듯이 전화를 하시네요.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새로운 게임이 놓여 있는데, 이 장면에서 아이들의 모두 부러운 눈빛과 소리가 함께 터져 나오더라구요. 그렇지만 다음 장에서 나온 게임 아저씨의 등장에 모두 놀라고 말았습니다. 새까만 눈 밑, 덥수룩한 수염, 볼록볼록 뱃살, 40센티미터의 키(페트병 2개 높이), 엄청나게 두꺼운 안경, 잘 들리지 않는 귀, 삐져나온 속옥, 언제나 샌들로 설명되는 게임 아저씨. 친절하게 처음 보는 사람은 자세히 살펴보라고 안내까지 하고 있어서 얼마나 웃기던지요.

아이들과 함께 읽는데 잠시 이야기를 멈추자, 얼른 다음 장으로 넘어가 달라고 아우성이었습니다. 과연 아이와 게임 아저씨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게임 아저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나서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는 게임 아저씨가 안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게임하고 싶은데 조절이 잘 안된다구요? 게임 아저씨와 함께 하면서 아이의 모습이 마음이 자꾸만 달라집니다.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게임 아저씨는 어떻게 된 것인지 무지 무지 궁금하시죠. 아이의 마음도 이해하게 되고, 게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