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체조대회 - 2022년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2년 제2회 도깨비 그림책 문학상 본심 선정도서,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이제경 지음 / 문화온도 씨도씨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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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 대한 주제로 그림책을 가끔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나오는 것은 죽음이나 치매 같은 키워드가 떠오르네요.
그래서 [할머니 체조대회]라는 제목부터가 눈길을 끕니다.

[할머니체조대회]라는 제목이 정말 낯설지 않으신가요? 체조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일까요?  할머니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일까요?    글과 그림으로 세상에 말 거는 작가님의 첫 그림책으로 초대되어 보겠습니다.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그림책일 거라 기대가 되시지 않나요?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다 다른 색과 빛깔, 향기를 내는 것이지요.
나이가 드는 것도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책 내용이 궁금한데 서두가 길다구요?
그 속에서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시죠?


 

조용한 마을이 어느 날 시끌벅적해집니다. 바로 '세계할머니체조대회' 덕분이랍니다. 할머니들과 체조대회의 조합이라니? 소녀들은 궁금해합니다. "공을 드실 힘은 있으실까?", "고장 난 무릎으로 도움닫기를 하신다고? 철봉에 매달리시는 게 가능해?" 소녀들만 궁금한 것은 아닐 텐데요. 소녀들처럼 어릴 떄 늙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을 별로 안 해 본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아주 머나만 이야기이며 나에게는 오지 않을 순간 같이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음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지만 여전히 멀게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1번 선수, 리본 종목 이탈리아의 마르가리따~"

펼쳐지는 할머니의 소녀 시절이 함께 합니다. 마르가리따와 닮은 손녀가 할머니를 응원하는데요. 할머니의 소녀 시절을 함께 보면서 연결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번 선수 마루종목 캐나다의 헤일리 할머니, 3번 선수 평행봉 종목 모로코의 아스마 할머니, 4번 선수 뜀틀 종목 한국의 한영 할머니, 5번 선수 공 종목 아르헨티나의 가브리엘라 할머니, 6번 서수 곤봉 종목 목골의 어요나 할머니, 7번 선수 후프종목 폴란드 마리아 할머니까지 마나게 되는데요. 그들의 소녀 시절과 손녀들과의 연결되는 지점은 따뜻하면서도 아름다웠습니다.

 

 한 세대와 또 다른 한 세대의 연결이 참으로 따스하게 표현되어서 좋았네요. 무엇보다도 꿈을 향하는 모습은 나이가 중요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나이 때문에, 어떤 일 때문에, 어떤 상황 때문에 안하고 못하고 있던 꿈이 있다면, 지금 당장 펼쳐보라고 격려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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