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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다녀오겠습니다 ㅣ 달콤한 그림책
장선환 지음 / 딸기책방 / 2022년 9월
평점 :

[우주 다녀오겠습니다]는 현실의 세계에서 상상의 세계로 초대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주 햇살이 쨍쨍한 무더운 여름 날 수박을 먹다가 문득 궁금해집니다.

"하늘 위에 뭐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가 보면 알지."라는 대답이 만나자!
우주로 가는 이야기 거든요. 물론 우주로 가는데 허투루 출발할 수는 없죠. 안전벨트 착용부터 하구요. 다음은 연료, 그림책, 장난감, 게임기, 비상식량, 물, 가위, 풀, 테이프, 색종이, 기타 등등입니다. 아! 이 부분에서 진지한 얼굴의 아이와 조금은 불안한 눈빛을 보이는 새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진지함과 유머가 함께 해서 판타지인데 현실 같은 착각을 일으키네요. 그리고 우주로의 출발과 함께 완전한 판타지의 세계로 쑤욱 들어가게 됩니다.

마냥 판타지인 것 같은데 우주여행이니 우주에 대해서 하나씩 알려 주는데요. 중력, 도킹, 항성, 행성, 소행성, 태양계 이야기까지 기본적인 이야기들을 짧게 말해 줍니다. 그러면 좀 지루하지 않을까봐 염려된다구요. 딱 한 문장 정도로 이야기를 하구요. 그림 속에 유머가 가득합니다. 놀라는 표정이나 겪게 되는 모험들이 소소하게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많이 웃게 만들더라구요.

아이와 새를 따라서 우주여행을 하다 보면 장선환 작가님이 구현해 낸 우주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자유롭게 변화하는 선과 색의 조화가 우주에 대한 자유로움을 상상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어둡고 두렵다는 느낌 보다는 앞으로 한발자국씩 더 나아가고 싶은, 더 알고 싶은 호기심을 마구 마구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어릴 적부터 별에 관심이 별로 없었던 저는 지금도 별은 아름답지만 더 알고 싶어 하지 않았는데, 이 그림책을 아이들과 읽으면서 우주 여행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아이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더 알아보자고 다음을 기약하게 되더라구요! 별보다 더 반짝이는 더 호기심과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한 눈빛을 보면서 제가 참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기본적인 우주 지식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되고, 상상의 나래도 함께 펼치게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어릴 적 저와 잠시 만나는 시간이기도 했네요. 밤하늘을 볼 때 조금은 다르게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