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는 있다 ㅣ 바람동시책 3
정연철 지음, 김고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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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있다]는 동시집입니다. 동시를 즐겨 읽는 아이들도 많겠지만 동시를 낯설어 하는 아이들도 많은데요. 동시를 읽는 것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해 주고 싶은 동시집이다. [세상에 공짜는 있다]는 동시집인데, 이야기가 연결이 되는 동시집이다. 그래서 시인데 이야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소재이기에 공감도 더 많이 가고, 웃음도 더 많이 나기도 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었던 나에게도 웃음과 함께 나의 마음과 생각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가져다 주었다. 


[세상에 공짜는 있다]에서 작가님의 말 중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하나 건네면

하나를 돌려받는 일도 있고 둘을 받는 일도 있고 셈으로 따질 수 없이 값진 걸 받을 수도 있고 아예 못 받을 수도 있어요."가 있다. 알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비슷하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 같아서 내심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재민이의 마음을 이해가 되기도 하고, 세상의 수 많은 재민이 중 한 명이 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세상의 수 많은 수범이와 다정이가 가지고 있는 좋은 면을 가진 것도 나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다가 생각할 거리도 이야기할 거리도 많아서 더 많이 조잘거리게 되었다. 시를 읽는 다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시를 읽고 나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우리에게 아주 큰 배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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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추리반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과학 사고력 동화,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2024 아침독서 추천도서 ㅣ 한경 아이들 시리즈
윤자영 지음, 이갑규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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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추리반 아이들]이라는 제목에 과학적이면서도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손이 가게 되더라구요. 표지에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도 뭔가를 탐구하는데 즐거워 보이구요. 뒤에 셜록 홈즈 같이 입은 어른도 있어서 뭔가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질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과학 추리반 아이들]을 쓴 저자는 추리 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이고, 그림을 그린 분은 유머가 가득한 그림책을 보여 주신 이갑규 작가님이셔서 웃기면서도 과학적 사고와 추리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과학 추리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추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과학 추리반 아이들]은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인데요. 아이들과 과학적 문제, 추리가 필요한 문제들을 하나씩 풀면서 과학적 지식을 얻고 있는데, 공부하기 보다는 놀이를 하고 있다거나 추리를 하는 것으로 여겨져서 흥미로웠습니다. 5학년과 6학년 때 배우게 되는 산성, 염기성, 용액, 용매, 용질, 빛의 굴절, 자석의 이모저모까지 알차게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요. 과학 추리반 아이들이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알아가고, 아이들의 과학 노트를 통해서 과학 지식을 한 번 더 정리해 줍니다. 한 명의 힘이 아니라 과학 추리반 아이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신나기도 하구요. 안다는 것과 그것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과학을 좋아한다면, 추리를 좋아한다면 [과학 추리반 아이들]을 꼭 읽어 보라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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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음악의 역사 ㅣ 어린이를 위한 역사
메리 리처즈.데이비드 슈바이처 지음, 로즈 블레이크 그림, 강수진 옮김 / 첫번째펭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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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음악의 역사]는 예술 분야 책을 펴내는 출판인이자 작가이며 일러스트레이터인 메리 리처즈, 작곡가이자 작사가인 데이비드 슈바이처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글을 썼습니다. 예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로즈 블레이크가 그림을 그렸구요. [어린이를 위한 음악의 역사]는 동물 뼈 악기에서부터 케이 팝 스타까지 방대하면서도 아이들이 흥미로울 음악의 역사를 즐겁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음악이란 무엇인지, 최초의 음악가, 새소리에 영감을 받은 작곡가들, 최초의 악기처럼 궁금했지만 잘 모르고 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는데요. 각 이야기에 맞는 그림들로 인해서 이해도 쉽고 음악을 감상하고 있지 않지만 뭔가 음악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시대의 유명한 음악가들 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말하듯이 해 주는 인트로도 마음에 들었네요. 지식 더하기 부분에서는 오페라를 자세하게 알아보기, 누구든지 듣는 음악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 줍니다. 낯선 음악가들의 이름도 많았지만 그림이 이해를 돕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피아노에 대해서 알려 줄 때는 명화를 가지고 와서 그 시대의 악기를 생각하게 해 주었는데요. 공교육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에 유럽의 부유한 가정에서는 직접 음악을 만드는 게 유행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 발명되는 음악 도구들 편에서는 궁금해 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알게 되면서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요.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알게 되니, 새로운 것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피아노 연주를 좋아하는 아들과 함께 매일 조금씩 [어린이를 위한 음악의 역사]를 읽어 가면서 아이가 사랑하는 음악을 이해하는 시간을 함께 나누었네요.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저같은 어른이 함께 읽기에 참 좋은 [어린이를 위한 음악의 역사]입니다. 아이들과 매일 소주제 별로 읽으면 음악적 지식도 쌓이고 함께 알게 되는 것을 나누면서 음악을 더 사랑하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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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독 꼬마 독 사세요! ㅣ 사계절 그림책
김정희 지음, 밤코 그림 / 사계절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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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독 꼬마 독 사세요!]는 밤코 작가님의 유머 가득한 그림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독독 꼬마 독 사세요!'라는 제목에서 뭔가 놀이 같기도 하고, 노래 같기도 한데요. 표지에서 보면 다양한 독이 나오고 숨바꼭질하고 있는 듯해서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림책을 펼치면 노랑색 혹은 겨자색 같은 빛깔 안에 하얀색으로 다양한 무늬의 독이 그려져 있습니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들'에 나오는 기름 항아리가 연상이 되기도 했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는 독들인지 궁금해서 참을 수 없게 만듭니다. 뒷면지를 보면 초록색에 하얀 색으로 또 다양한 독들이 그려져 있구요. 그 안에 표정들도 숨겨져 있어서 웃음을 참기가 힘들게 합니다. 밤코 작가님의 유쾌한 그림을 아는 분들은 더 많이 웃으실 것 같네요.


[독 독 꼬마 독 사세요!] 그림책을 아이들과 읽으면서 뭔가 어릴 적에 이런 노래를 들어 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낯설지 않은 놀이인 것 같아서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달밤에 독장수가 독을 짊어지고 다니듯,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독으로 삼아 짊어지고 다니며 독 파는 동작을 흉내내며 노는 어린이놀이-독장수놀이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어린이놀이로 이렇게 그림책을 만들 생각을 하시다니 글을 쓴 김정희 작가님의 아이디어에도 감탄을 하면서 읽게 되었네요. 아이들의 놀이와 상상력의 세계에서 흠뻑 놀다가 돌아오면 부모님이 맞이하는 현실의 세계가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아이의 놀이의 세계에 함께 한 적이 언제였던가 돌이켜보기도 하구요. [독 독 꼬마 독 사세요!]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함께 웃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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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통하는 세계사 이야기 - 역사를 아는 만큼 미래가 보인다 ㅣ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41
손석춘 지음 / 철수와영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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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에 '세계사의 새 지평은 언제 어디서나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이 열었습니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어떻게 살아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어떻게에 대한 대답은 [10대와 통하는 세계사 이야기]를 읽으면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하면서 말이죠. 


[10대와 통하는 세계사 이야기]은 머리말에서는 1000억 사람들이 살아간 삶의 이야기로 시작을 해서, 첫 장에서는 선사 시대와 문명의 탄생에 대해 말합니다. 신선했던 부분은 우주적 관점으로 본 인류사인데요. 전에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관점으로의 접근이어서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산마루에서는 빅 히스토리가 전하는 우주와 인류의 진실, 인류는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을까와 같은 질문과 주제로 생각을 확장시켜 주었습니다.


두 번째 장에서는 문자 혁명과 신분제 사회라는 주제로 4대 문명 탄생, 신분제 계급 사회의 등장 등을 이야기하는데, 기존에 봤던 세계사적 접근과는 또 다른 것 같이 많이 느껴져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완전하게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데, 접근 방식과 주제에 변화에 따라서 세계사를 접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 주었네요.

[10대와 통하는 세계사 이야기]를 통해서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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