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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있다 ㅣ 바람동시책 3
정연철 지음, 김고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5월
평점 :
[세상에 공짜는 있다]는 동시집입니다. 동시를 즐겨 읽는 아이들도 많겠지만 동시를 낯설어 하는 아이들도 많은데요. 동시를 읽는 것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해 주고 싶은 동시집이다. [세상에 공짜는 있다]는 동시집인데, 이야기가 연결이 되는 동시집이다. 그래서 시인데 이야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소재이기에 공감도 더 많이 가고, 웃음도 더 많이 나기도 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었던 나에게도 웃음과 함께 나의 마음과 생각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가져다 주었다.
[세상에 공짜는 있다]에서 작가님의 말 중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하나 건네면
하나를 돌려받는 일도 있고 둘을 받는 일도 있고 셈으로 따질 수 없이 값진 걸 받을 수도 있고 아예 못 받을 수도 있어요."가 있다. 알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비슷하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 같아서 내심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재민이의 마음을 이해가 되기도 하고, 세상의 수 많은 재민이 중 한 명이 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세상의 수 많은 수범이와 다정이가 가지고 있는 좋은 면을 가진 것도 나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다가 생각할 거리도 이야기할 거리도 많아서 더 많이 조잘거리게 되었다. 시를 읽는 다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시를 읽고 나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우리에게 아주 큰 배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