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마을의 여름은 달음질쳐 지나간다.

너는 우타강의 용이 되려고 했구나.

사랑하는 처녀가 마을 젊은이와 결혼했음에도 두 사람이 사는 마을이 수해를 입지 않도록 줄곧 지켰다는 전설의 용이...

이루어지지 않을 사랑.

그건은 이성적이고 유능한 최고의 장남마저 눈물 흘리게 하는구나.

많은 일이 있었던 여름이었다.

우리의 어린 시절 마지막 여름은 끝난다.

‘물 뿌리기‘란 타고 남은 재에 성스러운 물을 뿌리는 소화의식이다.

용님께서는 조상님의 영혼은 물론이고 악한 것도 불꽃과 함께 천상으로 이끌고 가십니다.
사람 사이 분쟁에도 물을 뿌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참 내 마음 같지 않죠.
그러니 최소한 사람 손으로 할 수 있는 건 마음을 담아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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