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학문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고 익히는 것, 맞습니다. 학문의 한자는 ‘學問‘ 입니다. 
풀이하는 방식에 따라 ‘배우고묻는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물음을 배운다‘는 것이 학문의 진정한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식을 익히고 채우는 일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묻는 것이고, 또 제대로 묻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지식을 얻어서 배우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학문의 근원적인 출발이며 기반은 물음입니다. 어떤 물음을 하는지가 이미 어떤 것을 배우며 얻을 것인가를 가리켜 주고 있습니다.
수행도 이 물음에서 시작합니다. 이 물음에서 이미 많은 것들이 판가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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