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조직에서 근무하며 그 안에서 줄곧 지내다 보면 자신의 기술이나 지식 같은 인적 자본과 인맥과 평판, 신용 등의 사회 자본이 대부분 기업 내에 축적된다. 그런데 이러한 인적 자본과 사회 자본은 그 조직 사회를 떠나게 되면 그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즉 사람을 하나의 기업으로 생각할 때, 이 사람의 대차 대조표는 그 회사에서 나오는 순간 극히 취약해지고 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능한 한 젊을 때 많은 실패를 맛보는 것, 여러 조직과 커뮤니티를 경험하면서 인적 자본과 사회 자본을 한 장소가 아닌 분리된 여러 장소에 형성하는 것 등의 요건이중요해진다. 하나하나의 조직과 커뮤니티는 취약할지도 모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과 커뮤니티의 존속보다도 그 사람의 인적 자본과 사회 자본의 축적이다. 만약 속해 있던 조직과 커뮤니티가 소멸된다 하더라도 소속된 사람들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어 있다면 그 사람의 사회 자본은 줄어들거나 사라지지 않고 아메바형으로분산되어 유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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