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게 베푸는 관용은 결국 자신에게 베푸는 관용이다. 그런관용이 사회에 퍼진다면 내 아이가 새로운 학교에 전학을 가도 왕따가 되는 일이 없을 것이고, 우리 딸이 새 직장에 취직을 하더라도 놀림감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여행자에게 베푸는 친절이 내가 여행할때 절실한 도움이 되기도 하고, 새로운 사상이나 종교에 빠져도 미친놈이라는 판결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 사적인 자리라고 함부로 동성애자를 조롱하는 사람은 나중에 타인으로부터의 사적인 관용이 스스로에게 절실히 필요할 때가 생길지 모른다.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정말 부끄러운 일은 자신의 생각을 바꿀 용기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