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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 우리가 천재라고 부르는 세기의 지성인! ㅣ 도도 휴먼 사이언스
다니엘 스미스 지음, 허수빈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음. 스티브 잡스도 그렇고 유명한 천재들의 삶 이면을 들여다 보면
그들의 천재성과 통찰력은 너무나도 대단하지만 삶속의 모습에
약간은 신성화 되어 있는 이미지가 깨지는... 일들이 생긴다
아인슈타인 역시. 아... 인간이구나. ^^
그리고 사실 우리 주변에 있는 아인슈타인같은 인물들을 우리는 얼마나 포용하고 사는가?
게다가 다양성을 존중하네 어쩌네 하는 서양문화권에서도 우리네라 다를게 없다는
우리가 배척하는게 80이라면 서양문화는 70? 그럼에도 부러운건 나머지 10의 차이가
천재를 천재답게 살수 있게 만드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 이 책을 접할 때 호기심이 들었던 것은 이런 천재가
(이시대에 과학계 천재 하면 떠올릴 사람이 1순위는 아인슈타인일 것이다.)
교수직을 위한 힘든 싸움을 벌였다는것, 게다가 이미 상대성이론도 발표된 상태였는데도!!!
라는 사실에 호기심을 느껴서 였는데
책을 읽고 알게 된 것은 역시 학계라는 것의 틀을 뛰어 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아인슈타인 정도의 반항아는 할 수 있다.
근데 내 주변에 저런 스타일이 있다면 나는 곱게 볼 것인가.
아이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할 거리가 되는 것들이 있었다.
우선 부모는 옮고 그름을 가르치는 것은 중요하지만
내 아이를 나라도 품어줄 줄 알아야 한다는 것.
기다려 줄줄 알아야 한다는 것. 믿어줄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아인슈타인도 어려선 그랬는데 하면서 인내와인내를 해야겠다.
책 속에 과학적인 요소들이 나와서 쉽지만은 않은 내용도 있지만 전체적인
아인슈타인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한가지 더. 상대성 이론이 원래는 불변이론이라고 이름지으려 했다는데
역시 예나 지금이나 어떤 곳에서나 '브랜드'의 파워란... 대단하다. ^^
또 다른 책이나 인용구들을 통해 아인슈타인이 훌륭한 교수,교사의 모습을 보인것으로만 보여지는 것들이 많은데 그런 아인슈타인도 처음부터 훌륭한 교육자는 아니었다는 사실도
뭔가 끊임없이 갈고 닦고 관심갖는 자세가 필요한 이유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