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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보험 레시피 70
박용제.최은식.김병민 지음 / 시그마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으음..
역시... 아무리 좋은 안내와 설계가 있어도 선택은 자신의 몫이네요.
으윽 읽으면서 그렇게 어려운 내용이 아닌듯 하고, 이미 들어본 내용인 듯 하면서도 왠지 이해가 안가서 글을 읽고 있는건지 글자를 읽고 있는 건지.. 읽는 척만 하고 있는건지 했네요 ㅎ
책이 안좋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경제적인 부분은 정말 어렵고 스스로 잘 챙기는 수밖에 없구나
꼭 한번 읽고 또읽어서 머릿속에 넣어야지 하는 불끈불끈한 마음이 들었던 책입니다.
아주 쉽게 풀이되고 아하~ 그래그래~ 하는 마음이 들게 쓰여진 책은 아니었지만
보험사의 입장에서 보험들라고 결론짓는 책만도 아니고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긁으며
보험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게 만드는 책도 아닌
정말 객관적인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네요.
아 근데 제일 중요한게.. 이 책을 읽었으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보험증서를 다 꺼내서 살펴보고 밑줄그어가며 내가 가지고 있는게 뭐고, 부족한게 뭔지
파악해야 하는데 아이고 어렵다.
기본적으로 보험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그러면 나에게 맞는 보험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하는 고민을 조금 정리해준 내용들이 많았어요.
내심 아 누가 좀 너한테 딱 맞는 보험은 이거야 하고 말해주길 바라면서 그렇게 누가 설계해 주면
항상 의심하고 불만족스러웠는데 이런 성격에서 내가 만족하려면 스스로 꿰뚫고 있으면서
보험 설계사에게, 혹은 회사에 요구할 수 있는 실력이 되어야 겠구나 하는것을 인정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성격이 참.. 잘 믿고 무난한 사람은.. 좋겠다 싶으면서 그래서 좋은 책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