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사람들처럼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에게서 찾은 행복의 열 가지 원리
말레네 뤼달 지음, 강현주 옮김 / 마일스톤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덴마크 사람들처럼

 

 부러운 것을 나열해 보자.

사회복지제도? 청렴도? 행복지수?

내가 제일 부러운 것은 모두가 함께하는 분위기였다. 개인의 의견이 아닌 사회의 의견이 일치 되어 말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는 분위기가 우리에게는 형성되어 있지 않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라는 말은 우리를 가두는 감옥같은 말인지도 모른다.

결국 아무 말도 않고 가만히 있자 표현하면 손해다라는 뜻으로 새로운 생각과 비판적 생각 그리고 창의적 생각을 막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이시대에 필요한 진짜 능력을 다 막아야 중간으로 살 수 있다.


그런데 당당하게 자신의 회사에 대한 지침에도 나의 의견을 말할 수 있고, 어떤 사안에 대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있게 자신의 소신을 펼칠 수 있다는 점. 정말 부러웠다.


읽다보면.. 슬슬 우리는 안되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잘 읽어보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좌절이 아닌 희망이다. 왜냐하면

덴마크가 행복한 나라지만 완벽한 나라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 나라 나름으로 사회적인 가치가 통일되고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남과 비교하여 자신의 행복을 측정하지 않는 좋은 점이 있지만 그렇기에 생기는 사회문제도 있는 것이고, 자살률을 봐도 행복한 나라와 자살률이 꼭 반비례 하지 않는 것이고 그런 것 조차 존중하는 문화가 부럽지만 거꾸로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도 단점들을 극복하고 행복해 질 수 있는 우리 문화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라는 희망을 꿈꾸게 해주었다.

 

덴마크 분명히 부러운 나라이다. 그래서 더 우리가 하나씩 하나씩 실천하면 우리도 그들처럼 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무관심은 더 행복해지지는 못해도 더 불행해 질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덴마크 의원들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북유럽 국가의 국회의원은 정말로 봉사직이면서도 정치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열혈 국민의 하나로 비춰졌다. 그렇기에 투명하고 튼튼한 정치가 이루어 질 수 있고, 또 생각의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비 청렴한 정치인이 있을 경우 단호하게 국민이

No 라고 외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우리가 이중 어떤것을 먼저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을까.


불통의 세상이라고들 하는데 불통이라고 우리가 학습된 무기력으로 No라고 외쳐봤자라고 생각해 버리는 순간 우리 사회는 영원히 마음데로 해도 되는 사회가 되어 버릴 것이고 아이들에게 옳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보다는 어떻게 얻어내고 살아남을지만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지나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법만 가르치는 것의 문제는 함께 살아남는 것보다 나만 살아남는 것을 우선시 한다는 것이다. 과연 혼자 살아남는 세상. 행복할 것인가.


정답이 No 이기를 바란다.


연일 터지는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 소식에

문득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는 우르과이 대통령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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