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늙지 않는다 - 치매 걱정 없이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장수하는 법이 담긴
다니엘 G. 에이멘, 에이멘클리닉 지음, 윤미나 옮김 / 브레인월드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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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왠지 고리타분한 뇌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 같지만

 좋은 음식을 먹어라 라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를 위한 정보를 깨알같이 제공해 준다. 그래서 아주 지루할 것같은 ( 연예인이 이렇게 살뺐다 이런 내용이나 치매를 앓던 사람이 이걸 먹고 이렇게 변했다 하는 내용이 없으므로) 구조 속에서도 솔깃한 정보들로 술술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정말 필요로 하는건 연필과 포스트잇이다.

 

 사실 이부분을 찢어서 테이프로 가스렌지 위 후드 위에 붙여 놓고 싶은 페이지들이 많은데 너무 많다보니 그냥 필요할 때 자주 꺼내어 읽기로 결심했다. 이 책을 처음 보려고 했을 때 기대했던  방법 1. 2. 3을 써서 뇌 기능을 활성화 시킨다음 천재라도 되어 보려고 했던 내 욕심은 깡그리 없어졌다.

잔기술을 익히려던 노력으로 좋은 음식을 고르고 다양한 조리법으로 아이에게 먹일 궁리부터 해야 하는게 먼저이기 때문이다.


친구의 어머니는 전자파가 음식의 구조를 손상시킨다며 전자렌지 사용을 못하게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그 집 자녀들은 모두 적당한 직업들을 얻고  평탄하게 잘 살고 있다. 하나도 그렇게 키우기 힘들텐데 셋다 자기 밥벌이를 잘하고 있으니 요즘같은 불황시대에 도대체 어떻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역시 답은 좋은 음식인가 보다.


뭐 좋은 두뇌를 갖은것이 좋은 사회성을 갖게 해주거나 부모와의 친밀간을 갖게 해서 풍요로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지는 않지만  후자들이 잘 이루어 졌을때는 건강한 두뇌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건 사실이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나온다.

음식이 가장 중요하고 그 이후에는 관계와 활동들을 통해 건강한 두뇌를 유지하는 방법들 말이다.

 

4장은 드디어 PFC라는 전문용어가 등장해서 약간 몰입이 안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두엽 안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전두피질이란 곳이 PFC인데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을 다스려라 . ... 이런 내용이다. 어찌보면 '정신이상자'처럼 보이는 사람도 자신의 노력으로 (약무리료 없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은 좀 놀라웠다.

 

이 부분을 보다 보면 의미있는 것이 우리가 흔히 빠져드는 강력한 자극을 조심해야 하는 구나 하는게 확실해 진다. 마약, 섹스중독, 포르노 이어지는 범죄 모두 처음의 강력한 자극을 차단하는 노력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그 강력한 자극에 무뎌져 버리는 뇌가 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 양성애자에 대한 글을 봤는데 양성애자를 비난하는 글이 아니라 진짜 양성애자가 아닌 사람도 영상 노출이나 자극의 노출로 후천적으로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조심하라는 글을 보고 그런가? 해는데 왠지 이해가 간다.

 

또하나의 핫 포인트.

두뇌를 훈련 시키는 방법도 내용이 좋았다. 시간이 없다면 256쪽에 나오는 평생 배우는 사람이 되는 20가지 브레인팁 정도만 읽어보고 하나만 자기한테 맞는것을 실천하면 바로 ok~!

 

더~ 읽다보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피부관리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어찌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ㅎ 하지만 다이어트처럼 이런건 자꾸 보면서 자신을 자극해야 한다. 요런 자극은 좋은 자극..

하루 두번 화장품을 꼬박꼬박 바르듯 , 얼굴에 생긴 잔 주름에 소스라치듯 놀라 시술을 고려하듯

나의 100만불짜리 두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당장. ;;;; 쓰레기 음식부터 치워버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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