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찰, 평범에서 비범으로
게리 클라인 지음, 김창준 옮김 / 알키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세계 최고의 인지과학자가 쓴 글이라고 하니. 딱 . 아 머리야 싶지 않은가?
^^ 하지만 어렵다면 어려울 수있는 내용 속에서 '이야기'를 집어 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저자 게리 클라인은 학자이기 때문에 통찰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하는 것이고 , 그 사례로 든 이야기들만으로도 세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마음에 쏘옥 드는 문구도 발견할 수 있다.
배리 마셜은 2005년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연설에서 역사학자 대니얼 부얼스틴 Daniel Boorstin의 말을 인용했다. " 지식으로 가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지가 아니라 지식에 대한 착각이다. "
라는 말이 내 머릿속 상자에 떠억 자리잡고 있는 관념에 와서 딱 부딛혔다면
대중들은 여전히 스트레스가 궤양의 요인이라는 생각을 고수하고 있지만 의료계는 결국 궤양 환자의 위 수술을 그만두게 되었다. (p101) 라는 부분은 아! 나네 .. 저 대중.
하는 웃음을 준다고나 할까... ;; 뭐 이 정도의 이야기를 읽고 어디가서 헬리코박터 균이 궤양을 일으키고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니래 하고 쉽게 말했다 들을 수 있는 "그럼 스트레스 받아도 위궤양이 안생겨?" 라는 질문에 대답까지 할 수 있을정도로 의학적 지식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룍
저렇게 저명한 , 유명한, 지식인이라는 사람들도 남들이 no라고 말할때 yes라고 말하기가 힘든데 나라고 뭘 하는 마음보다는 '세상의 진리는 다음 진리가 나오기 전까지의 진리다' 라는 말이 떠오르고 말았다.
꼭 과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살면서 겪는 무지가 아닌 착각때문에 바득바득 우기고 남을 이겨먹으려고 애쓰며 사는 '것'들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해 본다.
신문을 보고, 뉴스를 봐도 이제 더이상 '진실' 이 뭔지도 모를 세상인데
적어도 저 대니얼 부얼스틴의 말을 기억하고 산다면 오만한 삶을 살지는 않겠다 싶다.
책은 후반으로 갈 수록 조금 지겹거나 더욱 어려워 질 수 있다.
내용이 내용인지라 통찰이란 무엇인가를 사례로 보여주던 것에서
통찰을 해보자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책 한 권으로 통찰의 세계에 빠져들지는 못해도
책 속의 사례들 중 하나만 나에게 유의미하게 다가와도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유익한 책이라고 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