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오기 전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던 것은

내가 파리스타일이 뭔지 몰랐기 때문이다. 어릴적 들어오던 패션의 고장 파리에서 오는 이미지가 모던한 건줄 알았다.

아.. 정말 예술의 ㅇ자도 몰랐구나.

파리의 벼룩시장과 유럽의 엔티크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파리스타일에 대해 약간의 오해를 했던건

사실인거 같다.

 

이책을 읽기 바로 전 , 서평단에서 떨어서 급하게 주문한  집안일이 좋아지는 작은살림을 읽었는데

작은살림 책과 파리스타일 인테리어책을 읽고 느낀점은.

 

무언가 이렇게 이런스타일로 집을 꾸미고 사려면.

1. 대도심의 좁은 집

2. 낡고 오래되어 뭐든 고치고 싶게 만드는 집

3. 작은 소품으로도 분위기를 맞추되 지저분하게 만들지 않으려면 부지런해야 함.

 

뭐 3번은 모든 정리의 기본이니

그럴수 있지 싶은데 읽으면서 계속 든 생각은.

이렇게 과감하게 뭔가 집을 꾸미려면 (내딴엔 이게 과감한거다 집에 손을 댄다는 것 자체가...)

집이 좀 낡고 오래되어 고치고 싶은 빌라나 주공아파트나 뭐 이런거지 않고서

과연 나의 무딘 감각으로 지방 소도시 나의 집의 한 곳에 무리하게 손을 댓다가는 정말 지저분해 지겠구나.

또 파리에는 벼룩시장이 있을지라도

우리나라 엔티크 시장의 가격을 생각해 본다면 작은 소품을 무리하게 사들이는건 금물이고

큰 틀을 먼저 시도해 봐야겠다.

 

아이 방 하나를 잡거나, 서재를 잡거나 .

제일 해보고 싶은 것은 계단의 보이는 부분에 예쁜 벽지를 바르는 건데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복층집에 살게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

 

또 예쁜 의자를 소품으로 갖는 것에 대한 욕구를 불러 일으켜 준 책이었다.

모던하고 이쁜 소품책도 한번 찾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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