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프록터 부의 법칙 - 부와 성공의 자아를 창조한 역대 부자들의 비밀
밥 프록터 외 지음, 정미나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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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메신저의 홍수 시대, 누구나 자신에게 할 수 있다 주문을 외우면 부자가 된다는 시대이다. 참 재미있다. 어려서는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한다더니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은 돈으로 평가 받는 이 시대에 성공자로 살아가지 못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랬더니 이제 자신에게 좋은 말을 해주고 할 수 있다고 거울을 보며 외치면서 긍정 확언을 하고 부~자의 생각을 모두 카피해서 부자의 기운을 끌어오려고 매일 자신을 세뇌시키면 부~자가 됩니다라는 말을 듣고 따를 차례란다. 이런걸 보면 오히려 막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온 젊은이들은 좋아 보인다. 왠지 그들은 자신이 끌리는대로 살기 적합해 보이니까.

이런 피곤함 속에서 밥 프록터의 부의 법칙과 같은 책이 주는 안정감은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오히려 이 책을 어려서 봤다면 믿지 않았을 것 같다. 어릴 적 시크릿 한번 안본 사람 있나와 같은 맥락이다. 시크릿을 읽고 어떤이는 실행했고 어떤이는 코웃음을 쳤다. 그 코웃음 친 사람은 이제와서 다시 밥 프록터 책을 보며 한숨 쉬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성공으로 가는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몇몇 대가들의 책을 지금 보았기 때문에 허황된 생각으로 나를 어지럽히지 않고 꿈을 꾸고 나를 진지하게 그려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이제 성공이라는게 주관적이고 어떻게 정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 그렇기에 나에게 무한한 에너지가 발현될 기회를 선택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와닿는다.

예전에는 내 꿈을 생각하기 전에 남이 이룬게 잘 보였는데 오히려 살아온 시간만큼 인정할 것이 생기고, 후회되는 것이 생기기에 어차피 내가 내일을 나아갈 것이라면 나에게 부와 행복이 오는 것을 허하자 라는 마음이 든다.

책을 읽으며 인상깊었던, 아니 받아들이게 되었던 부분이 이 '선택'하자는 점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부단한 훈련을 통해 가능한 것임을 알겠다.

나도 샌디 갤러거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에게 무엇이 오든 그 좋은 것을 꿈꾸고 허용하는 사람. 그래서 이룬 사람.

10년 후 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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