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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합격 한 가지 습관만 들이면 됩니다 - 초·중등생 메타인지능력 높이는 효율적 학습법 大백과
김기영 지음 / 리더스입시교육원 / 2024년 1월
평점 :
28년 대입 개편안이 발표 되었다. 27년 고3인 09년생을 둔 부모들의 시름도 깊어졌다. 위로는 황금돼지 재수생까지 곂쳐 맨땅의 해딩이라는 기분을 벗어날 수 없어들 한다.
이 책은 SKY 합격생 15명이 알려주는 절대실력 노하우, 공부법을 공개함으로써 다양한 자기만의 공부법으로 성공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보통의 입시에 성공했다는 자녀를 둔 엄마들이 쓴 육아서나 학원선생의 교육서를 읽어보면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뭐든 다하는 따뜻한 엄마 이야기가 주로 나와 현실에서의 아이와 갈등에 부딪힐 때마다 자책과 불안에 휩쌓이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정말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예전 호주 유명 대학에 다니는 조카가 어린 사촌동생에게 영어 공부 비법을 알려달라니 아빠한테 맞아가며 문법을 배웠다고 했었다. 잠수네나 영어유치원 폴리와 같은 어떻게 보면 극단적인 방법이 자연스러운 영어교육의 방법이라고 생각되던 때에 매우 재밌는 이야기였다. 조카는 문법을 배울 때는 엄하게 주입식과 복습을 통해 공부를 했지만 그 덕에 해외의 학교에서 친구 트러블 없이 교우관계를 맺어가면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입시에 성공하기도 하였다. 영어가 장벽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주입식 영어교육 때문에 어른들의 영어회화가 엉망인것처럼 생각하지만 오히려 올바른 언어 습관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썰이다.
15인의 비법들도 그러하다. 어떤 친구는 부모님이 엄청 엄격하게 통제하는대도 잘만 컸고, 어떤 친구는 질문을 많이 하고, 어떤 친구는 말하며 풀어내 공부하고 다양하지만 한 편견을 가지고 접근했다면 바라볼 수 없는 시각의 공부법들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고자 하는 학생이나 부모가 있다면 열린 마음으로 편하게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 가정과 닮은 모습, 내 아이와 닮은 모습을 발견한다면 약점을 강화하고 강점은 단단하게 살려 나가는 방법으로 학습의 길을 나아가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