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AI 챗GPT와 함께하는 노벨 엔지니어링 - 독서와 공학으로 세상을 바꾸다!
송해남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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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쓴 책이다. 그리고 선생님들을 위한 책이다. 집 아이에게 접근해볼만한 AI기술이 뭐가 있을까? 또 노벨 엔지니어링이 뭘까 하는 호기심에 선택한 책인데 선생님들이 참 많이 고민하셨구나 싶었다. 그래서 특히 앞부분을 꼼꼼히 읽어 보았다.

- 목차 -

01 미래 교육을 위한 한 걸음 , 노벨 엔지니어링

02 AR로 만나는 3차원 입체세상

03 코스페이시스 에듀(Cospaces Edu)로 내 눈 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

04 젭 (ZEP)으로 소통하며 함께 만드는 세상

05 마인크래프트(Minecraft)로 쌓는 나만의 세상

06 생성형 AI로 나만의 멋진 작품 만들기

07 챗 GPT로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기

참고문헌

이렇게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볼 수 있겠다. 처음 01 미래교육을 위한 한 걸음, 노벨 엔지니어링은 노벨 엔지니어링이 필요한 이유와 바른 접근방법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챗 GPT가 나오면서 학부모로서 아이들이 인공지능의 편리함에 빠져 기본학습을 경시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노벨 엔지니어링을 살펴보니 안심이 되었다. 노벨 엔지니어링은 독서와 공학을 융합한 수업 모델로 책 속 문제 상황을 해결해 보고 그 해결책이 불러올 새로운 이야기를 다시 써보는 과정이라고 한다. 기본 글쓰기를 싫어하던 아이들도 혹은 공학은 좋아하나 글쓰기를 싫어하던 아이들도 잘 활용하면 훨씬 흥미롭게 접근해 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교사들을 위한 제언이지만 교사가 원하는 플랫폼이나 도구를 융합한다기보다 책 속의 맥락과 문제 해결 기술이 부합하는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 부분에서 왠지 활동 수업이라 하면 생각나는 노는 시간이라는 편견이 확 사라졌다.

마인크래프트는 우리 아이도 굉장히 좋아하고 게임을 혀용해 주지 않는 가정에서도 허락해 주는 공학적 사고를 도울 수 있는 좋은 게임이다. 이를 활용해 놀기만 하지 않고, 독서와 융합한 사고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도입해 보지 않을 이유가 있나? 당장 주말마다 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선생님들처럼 구체적인 설계로 제시해 주지는 않겠지만 여행가고 싶은 지역을 꾸며보라고 한다거나 역사를 공부하는 아이와 함께 성을 지어보자고 제안해야겠다. 특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야기, 남한산성 이런 이야기를 하며 남한 산성 안에 추위에서도 견딜 수 있는 식품제조 시스템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해 봐야겠다. 엄마랑 하는 글쓰기는 결과물에서 별 기대를 하지 않지만 그러면 아이가 학교가서 학습하는 내용도 훨씬 재미나게 기억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게임에 대해 거부반응만 있었던 나의 모습을 살짝 비틀어 본다.

AI 수업으로 놓치기 쉬운 학습의 맥락을 잘 연결하기 위해 노벨 엔지니어링이 필요하다.

는 말처럼 AI 수업이 노는 수업이 되지 않게 해주시면 참 감사할 것 같다. 이러한 고민들이 책에 많이 녹아 있어서 감사했다. 기술적인 면을 설명해 주는 책은 많지만 활동이 흥미에서 끝나지 않으려면 이러한 지적이 꼭 필요하고 이러한 점에서 수업의 흐름 속 AI도구를 사용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노벨 엔지니어링이라는 의견에 적극 동의한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갔던 6-7장은 보면서 내가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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