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정규 교육에서 배울 수 없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1장 우리가 그랬다고? 실수와 기괴함 사이
2장 그걸 믿었다고? 미신
3장 그걸 처방했다고? 의학적 치료와 돌팔이 의사, 그리고 미치광이
4장 그걸 발명했다고? 놀랍고도 익살스러운 발명품들
5장 우리가 그랬다고? 고통과 죽음은 아름다움
6장 우리가 그랬다고? 희한한 직업들
삐걱거리는 책장 문을 닫으며
이 중에 어떤 것이 끌리는가? 나는 미신에 푹 빠졌는데 그게 저자가 미신의 신을 따서 말유희를 한 듯하게 글을 풀어낸게 참 재미있었기 때문이었다. 자칭 덕후인 저자는 자신있게 말한다. 보통은 더이상 파헤치치 않겠지만 나는 덕후니까~하고 생각치 못한 이야기들을 파헤친다. 그러니 재밌지 않을 수가 있나. 생각해 보면 어릴적 어른들은 이거는 이래서 안되고 저거는 저래서 안된다는 식의 말을 참 많이 하셨다. 그들이 불안을 다루는 방법이 미신을 믿는 것이었겠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싶어 무언가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 신이기도 하고 물건이기도 하고 돈이기도 하고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것은 인간 뇌의 본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야 할 듯 하다. 그런 깊은 생각은 나중에 하고 지금은 책을 즐겨보자. 참으로 재미있다.
이 장에서 기억할 것은 재미로 믿는 미신이라도 불길한 것과 관련된 것은 하지 말자~ 우리 뇌는 생각한대로 이루어지게 하니까.
책에는 여러가지 삽화 사진들이 나와 낯선 정보들에 갸우뚱하고 있는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美 는 인류가 존재해서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탐하는 인간의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와 문화에 따라 미의 기준이 달라지면서 지금 보면 헉하는 미용 문화들이 존재하게 되었는데 그런 면에서 보면 동양의 치아 미용은 따라하고 싶지 않지만 후덕한 고대의 미인들을 보면 저 시대에 태어나서 다이어트 강박 없이 살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그 시대에 태어났으면 다이어트는 커녕 먹을 걱정이나 하고 살아야 했을 수 있겠지만 말이다.
저자의 자유로운 대화식의 서술표현들이 재밌어서 마치 이야기를 나누게 된 듯 책을 읽었다.
책을 읽고 나서 실수와 오류에서 이만큼 발전해온 역사들을 바라 보았을 대 실수를 실수로만 생각하지 않고 역사로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훨씬 재미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