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 책 속의 한 줄을 통한 백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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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받고 아이가 흥미를 느끼며 읽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아빠가 보고 깜짝 놀라며 감탄을 했다. "아! 저렇게 어려워보이는 원서를 읽다니" 하하하.

영어 글씨가 저렇게 쓰여져 있지만 속 내용은 전혀 영어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한국어 책이다.

저자 인문학자 김태현은 주로 명언 책을 썼다. 수만권의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워왔고, 여러 분야의 지식 관련 빅데이터를 모으고 큐레이션을 하고 있다.

명언들을 옆에 두고 자주 들여다 보고 지인들에게 필요할 때 좋은 문장을 선물해 주고 싶었던 나는 이거다 싶어서 책을 들었다. Part1~Part14까지의 구성을 통해서 명언들을 묶어놓고 제시해 주는 책 덕분에 집중력을 놓지 않고 읽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좋아하는 문장들에 마구 마킹해 나갔다. 그렇게 하고 있자 아이도 옆에 앉앙 마음에 드는 문장들을 골라 보았다.

아이가 고른 문장 중 하나이다.


'비난'이라는 물건

만일 누군가가 당신을 비난하거나 무시하거나 깎아내리면 그것을 당신에게 건네려는 어떤 물건이라고 생각하라. 당신이 그 물건을 '받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 물건은 그냥 상대방의 손에 남아 있을 것이다.

_마리사 피어,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내가 아이에게 이 느낌을 전해주고자 말을 건냈다면 어떻게 느꼈을까?

누가 너에게 비난을 한다고 상처받지 마, 그걸 물건이라고 생각해서 안받으면 된단다. 라고 말하는 것도 뭐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찾아내고 느껴본 이 감동과 견줄만 할까?

명언 한줄기가 주는 힘은 긴 말보다 강력하다.


힘들 때 누군가랑 대화하고 만나고 싶지도 않을 때, 믹스커피 한잔 마시는 짧은 시간에 열어본 명언앱 속 한 줄기가 주는 위로는 강력하다.


그래서 좋은 명언집이 갖고 싶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괴테 명언집이 있는데 다른 명언집을 살펴 보았을 때 느껴지는 약간의 지루함과 흔함보다 와! 이런 문장이 있었구나, 나에게 하는 말이구나, 나에게 필요한 말이구나부터 이 작품을 꼭 읽어봐야지 이 영화를 보고 싶다 하는 새로운 흥미로 연결되었다. 작은 열정이 생기니 하루가 더 즐겁다. 이런게 명언의 힘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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