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도( 아파트, 경매) 주식책도 이렇게 낯설지는 않았다. 아.. 나는 정말 땅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던 것이다. 왠지 유명하신 분 같은데 누구지? 하는 기분으로 펴들었는데 간간히 어려운 용어들이 당연히 나오지만 정말 친절한 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부분도 이야기식으로 진행되는 전개가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정말이었다. 실화인지 실화를 바탕으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쓴건지는 모르겠지만 안에 나오는 각각의 캐릭터에서 나의 모습들이 보였다. 그런데 다 보였다고 하기에는 이 캐릭터들의 초기 부분만도 못하게 지식이 하나도 없지만 그 마음 상태는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실제 대박땅꾼 카페의 회원이더라도 저자를 직접 만나고 상담하고 같이 임장을 다니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겠지? 그런데 나는 책을 읽으며 마치 생생하게 함께 임장다니는 기분이었다. 초보들이 알아야 할 기초 상식에서부터 조심해야 한 부분, 그리고 심리를 다루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조언해 주는 형님이 옆에 붙어 있는 기분으로 책을 읽었다. 저자가 충남 서산 출신이라 그런지 충청도쪽 땅들 사례가 초반에 많이 나왔다. 보고 있으니 아.. 달려가서 사고 싶다. 조심하자. 기획부동산이 기다린다. 화성 송산같은 경우는 궁금하고 저기에 뭐가 있지 싶었지만 부동산카페들을 들어가보면 정보가 난무하고 서로 싸우며 욕해대는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고 뭐가 진실이고 아닌지를 알 수 없는 지경인데 책을 통해서 향남과 송산쪽의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시대가 변하면 관점을 바꿔야 한다. 지금은 땅의 시대이고 내가 땅을 사던 안사던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상식들이 많다. 그런데 뭘 알아야 할지, 뭘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강추할만하다. 내가 바보인지 ;;; 한 장이 끝날 때마다 퀴즈가 나오는데 하나도 모르겠다. ㅠㅡㅠ 앞에 다시 펴서 찾아보고 해도 이게 누가 시험보고 돈뺏어가는 것도 아닌데 자신이 없어서 모르겟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이러니 이런 책 한권 안보고 옆에서 누가 현혹했으면 혹해서 정말 피같은 돈을 뿌렸을지 알 수 없다. 공부하자. 마지막으로 전은규님은… 정말.. 젊으신데 많은 것을 이루었구나… 읽는 내내. 내가 이런걸 할 수 있을까 ?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짐나 저자의 긍정적인 기운을 본받고 싶다. 여유있게 어떤 것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며 실력으로 자신을 갈고 닦는 노력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