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부터 테슬라까지 10대가 꼭 알아야 할 4차 산업혁명 이러한 주제를 아이와 꼭 함께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딱인 책이 나왔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하나 빠뜨릴 수 없는 주제인데 혼자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 벅찬 주제이다. 그래서 고마운 책이었다. 내용이 쉽지만은 않아서 초 중학년까지는 어려운 내용 같고, 과학기술, 사회에 관심이 있는 초 고학년부터 접해보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의 아이들이 컸을 때는 이 책의 내용도 이미 지난 이야기가 되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신재생 에너지를 예를 들어 생각해 보면 지금의 전 인류적인 도전이 아이들이 커서는 현실화 되고 더 대단한 아이디어로 가격을 낮추고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무엇인가가 나올 것이니 그 첫 단추를 공부하고 함께 이야기 나눠 본다는 것은 미래를 읽는 안경을 쓰는 것과 같을 것이다. 책의 구성 중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은 각 장마다 관련된 직업을 소개한 진로찾기 부분이었다. 나 역시 미래 어떤 직업이 생기고 각광받을지 막막해서 설명해 주지 못한 때가 많았는데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5가지 미래기술과 관련지어 배워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에너지를 어떻게 쓰고 활용할지를 설계하여 스마트 시티를 만들게 해주는 에너지설계가가 되는 생각을 해보니 심시티라는 게임이 생각나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즐겨보고 싶어졌다. 아직은 실리콘밸리가 화려한 부자의 도시인줄 아는 철없는 아이지만 함께 아이가 컸을 때 세상을 추측해 보는 재미를 갖게 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