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과학편 2: 하늘 농장 팜 과학편 2
홍지연 지음, 지문 그림 / 길벗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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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글 떼고 처음 혼자 읽은 책이 나무집 시리즈이다. 아니 처음 읽은 책은 아니지만 읽고 또 읽은 책이다. 지금은 줄글책도 곧잘 읽지만 주인공들의 매력에 빠져 책의 재미를 알게 해 준 책이라 참 고마운 책이다.



그런데 팜 2를 보자마자 나무집이 생각났고 받아서 읽어보니 역시 내용상 비슷한 점은 없지만 어떤 형식적인 면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그것은 나의 생각일 뿐 아이들이 형식을 보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아이에게 엄지척을 받은 것은 재밌었기 때문이다.

금새 읽고 발명노트까지 쓰길래 기특하기도 하고 뭐가 재미있지 싶은 호기심에 나도 읽어 보았다.







코딩의 내용이 이런 분야를 어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결코 쉬운 내용이 아닌데 그림과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친숙해서 어려운 개념들도 쉽게 다가오는게 참 좋았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아이지만 깊이 있는 내용을 접해본 적이 없어 어떨까 싶었는데 정말 나 코딩책이오 하지 않으면서 코딩이야기를 풀어놓은 재미있는 책이었다.

저자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 그런지 아이들의 유머코드를 담을 줄 알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가 펼쳐져서 참 좋았다.



그런데.. 마지막 장면의 '왜 나는 너를 만나서' 이 유머는... 혹시 저자가 40대? 우리만 아는 가락 아닐까?

^^


후속편이 기대되는 팜 2.

거니와 주니는 어디로 가게 되는 걸까. 너무 궁금하다.



수학,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고, 코딩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친구들에게 코딩이 어렵지 않게 느껴지게 해줄 재미난 책이다.



그리고.. 그림체가 좋다. 지문이라는 작가가 누군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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