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비밀스러운 책

쉿! 월 2,000 무자본 자동화 수입의 비밀
홍동기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8월

참..책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이런 곤란한 상황은 처음이다. 이런 비호감 책을 가지고 서평을 써야 한다니..

책이 재미가 없거나 저자가 필력이 딸린다는 생각은 해본 적 있지만 또 .. 이런 느낌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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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란 읽는 사람에게 책을 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읽기를 권하고 읽지 않기를 권하고. 그리고 아무리 별로인 책도 내 취향과의 문제거나 저자의 문체에 흡입력이 없을 수는 있어도 사금한조각 나오지 않는 책은 없다.

이 책도 물론 사금은 나온다. 그런데.. 아마도 이 책을 읽게 되는 많은 사람들이 느낄 비호감은 왠지 우롱당하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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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자가 홍동기도 아니고 프로 홍동기다. 프로가 뭐냐.. 누구한테 쓰는게 프로냐... 설마 자기 스스로 자기를 프로 홍동기라고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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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아들고 읭?? 하는 마음에 저자이름을 확인한 후 책을 슬쩍 넘겨 보았다. 이런..... 비밀은 없는 느낌이다. 그래.. 비밀따위가 있을리가 없지.. 이런 교훈적인 생각은 참 자연스럽지만 비밀따위는 정말 없었다. 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다의 없다가 아니라

이 책에 없다. 비밀을 다룬다고 홍보한 책에 비밀은 없고

결국 자신의 회원이 되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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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제발 아니길 바랬지만 무자본 시스템중 하나로

자동매매 프로그램이 소개되었다. 이런... 결국 주식이다.

주식을 알려준다고 돈을 받고, 종복을 찍어준다고 , 강의를 한다고 돈을 받고 이번 사람은 손 하나 까딱 안해도 되는 자동매매 프로그램이 있으니 그걸로 돈을 벌 수 있다고 홍보하여 돈을 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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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에 의한 여러가지 좋은 조언들도 없지는 않지만

나와 같다면 이 책이 참으로 재미없게 느껴지는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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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에서 답까지 가는데 너무 산만하다는 점이다. 그렇게 겨우 갔는데 답도 없다. 마지막에 가서는 알겠지?알겠지?

이런식이고 그러다 마지막에 곧 비법 마감할테니 친구추천으로 자신의 회원이 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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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다살다 이런 황당한 책은 처음 본다.

이런 책이 있을 수 있다는걸 처음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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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콩에서 보고 궁금하여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해서

말하는 수학이라는 책을 본 적 있는데 이 책도 자기네 수학학원 홍보를 하는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볼때는 이런 거부감보다는 뭐야 결국 자기네 학원 다니란 뜻이야? 였다면 이거는 뜻이야도 아니다. 회원가입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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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비가 정말 저자의 말 그대로 커피값일 수 도 , 2억을 벌지 못하면 회비를 반납해 줄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럼

정성들여 이 책을 본 사람들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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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이렇게 자세히 쓸 생각도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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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권의 책보다 한권의 좋은 책을 읽고 싶은게..

요즘의 나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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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월 2000만원을 무 자본으로 자동화시키는 수입으로 얻고 싶은가?? 이 책을 사서 저자에게 인세를 주고

회원이 되어 그 비밀스러우며 부자가 되는 안정적인

환상의 길로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