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속 아들은 저자의 아들일까? 답은 책 날개에 바로 나와있다.
저자는 쌍둥이 딸엄마.
제목도 좋고 내용도 좋은데 딱 하나 마음에 안드는 것부터 말하고 보자면 개인적으로는 책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저작권 무식자인 내 눈에보면 구글에서 이미지 따온 듯한 사진이 많이 들어간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블로그나 인스타라면 그런 사진을 적절히 인용하는게 센스있는 글쓴이가 되겠지만
책은 .. 책이지 않나. 조금 더 가치를 두고 읽는건데... 에잇 설명하기 힘들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돈주고 사서 봤는데 작가는 무료이미지를 쓴건가? 하는 뭐 그런 불편함이 10프로이고 90프로는 이런거다 콜로라도 덴버에 사는 '잭노보'라는 어린이가 레모네이드 스탠드로 순이익 900달러를 벌고 창업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드는 호기심은 당연히 '아니 어떻게 생긴 아이야?' 하는건데 정작 그 페이지에 들어간 아이는 잭 보노가 아니다. 그래서 다시 검색엔진을 들어가 잭 보노, 잭 보노 레모네이드 라고 검색을 해야한다. 그나마 한번에 나와주면 다행인데 네이버에 잭 보노 하고 검색을 하니 역시나... 보노보노가 주루룩 하고 나온다. 나는 잭보노 어린이가 궁금한데,,, 정말 궁금한데,,,,,,,
그래서 조금 만족도가 떨어진건 있지만 저자의 미국생활을 통해 느끼는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해야 하는 필요성과 그 진지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나의 대리걱정을 해주는 언니의 마음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마음을 열고 읽어보면 이미지가 출처가 어찌되었든 참 잘어울리는 이미지를찾아서 곳곳에 배치하였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골라보라고 하면 미국의 이런 경제 교육이 있어라고 소개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미국에서는 이렇게 시키더라 그런데 우리나라에 적용을 해보자면 이렇게 하면 좋을거 같아 하고 나 대신 고민하고 공부해준 친절한 언니.. 다.
내가 좋아하는 교육자가 '마리아 몬테소리'인데 몬테소의 연령별 집안일 목록을 한국 실정에 맞고 교육적 효과가 있게 일감을 추가해 소개한 부분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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