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어] 탐나는 도서 릴레이 이벤트 24탄

블루스맨을 읽고서...

BLUESMAN
Rob Vollmar 지음, Pablo G. Callejo 그림, 한미전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7월

이 책을 보고 싶었던 이유는 “그래픽 노블”이라는 만화 형식을 취하고 있는 책의 내용과 흑백표지의 기타 하나 들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나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램 테일러는 기타를 들고 떠돌아 다니는 음악가이다. 그리고 우연히 우드아저씨를 만나 같이 음악을 하고 자신들의 음악을 필요로 하는 누구에게나 음악을 연주해 주면서 생활하고 있을 때 그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 음반 제작자를 만나 그들은 인생 최대의 기회를 맞게 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기회가 눈 앞에 온 바로 그 순간 그들이 있던 현장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램이 지목되어 쫓기게 된다. 그러나 1920년대의 당시 시대적 배경이 흑인의 신분인 램의 결백을 받아들여 주지 않았고 결국 세상은 오직 음악만 하고 싶어했던 그의 작은 소망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았다. 책 속에서 램의 최후는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 채 끝을 맺고 있지만 몇 십 년이 지난 후 그의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인정한 세상에 의해 그의 음악은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 책에서 램은 힘없고 나약한 흑인의 모습으로 나오지만 언제나 밝고 긍정적이며 포기를 모르는 인물로 비쳐지고 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이 행복이 행복인 줄 모르고 끝도 없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며, 세상에 대해 불평불만을 내 뱉는 나에게 램의 모습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학생이면 꼭 배워야 할 힐러리 파워

여학생이면 꼭 배워야 할 힐러리 파워 - 세계 여학생들의 롤모델 힐러리 클린턴의 공부와 인생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3
데니스 에이브람스 지음, 정경옥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8월

제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예전부터 남자 못지 않은 아니 어쩌면 남자를 뛰어 넘는 힐러리의 그 강력한카리스마의 원천이 어디서부터 나오는지 그리고 그녀의 어떤 삶이 그녀를 강한 여성으로 만들 수 밖에 없었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책을 읽으면서 그녀가 지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의 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영향력이 가장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여성에게 선거권이 없었던 시절을 살아온 힐러리의 어머니는 주체적인 여성이 되어서 자신만의 삶을 개척할 것을 힐러리에게 끊임없이 일러주고 힐러리 역시 그런 어머니의 가르침을 잘 받아들여서 자신의 인생이 여성이라는 핸디캡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자신만의 실력과 캐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여성인권이라는 단어가 어색할 정도로 여성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때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한 힐러리가 어떤 식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고 또한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전례가 없던 일들을 어떠한 추진력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대로 이끌어 나갔는지 많은 일화가 소개되어 있어서 여학생 뿐만 아니라 남학생 그리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가고자 하는 그 누구라도 한번쯤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내조의 여왕이라고 하기 보다는 세계 초강대국의 대통령을 경영한 강력한 여성이란 생각이 들며 또한 지금 현재 미국의 국무장관으로서 그녀가 앞으로 또 어떠한 삶을 개척해 갈지 그 행보가 매우 궁금해 진다.

비룡소 청소년을 위한 뇌과학

비룡소 「청소년을 위한 뇌과학」 출간기념 스크랩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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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초대를 읽고서...

두 번째 초대
윤미솔 지음 / 떠도는섬 / 2009년 5월

우선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아버지의 죽음과 유체이탈을 통한 아버지와의 만남이 평소에 유체이탈에 대해 조그마한 관심이 있었던 나에겐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책을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이 책은 약간의 기독교적인 느낌이 나는 그러한 책이었지만 읽어가면서 책의 내용 만에 집중을 하고 가급적 종교적인 느낌을 배제하면서 읽어 내려갔다.

솔직히 TV등에서 유체이탈을 통해 사후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몇 번 보기는 했지만 그냥 신기하다라는 생각이 들 뿐 사후세계의 존재를 믿지 않는 나였지만 이 책을 읽어가면서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정말 사후세계에도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할 것이고 유체이탈이 수련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나 또한 아마 그러한 유체이탈을 시도해 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를 “본인이 의식하건 하지 않건, 아직 스스로가 영혼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적 체험을 들려주어 그들의 영혼이 깨어날 수 있는 울림으로 삼으려는 노력과 사랑의 실천일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또한 본문 중에 “‘내게 닥치는 모든 일들이 신께서 주시는 최고의 축복이고 최상의 선물이다.’라는 글귀가 있는데 이 말이 가장 내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치면 피해갈 생각만 하지 그러한 모든 것을 즐기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나는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유서에 남기신 “삶과 죽음이 하나이다”라는 말이 떠오르며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즐기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