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Story - 똑똑이와 튼튼이를 위한
박향숙 외 지음 / 광문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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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학기 끝나는 날, 딸 아이가 친구들을 초대한 적이 있어요. 10명

특별히 할 게 없다 싶어서 몇 가지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 먹어야 겠다 계획은 세웠지만, 평소 요리하고는 담 쌓고 살아온지라.. 가장 간단한 요리인 '까나페'를 만들었답니다.

오렌지 젤리도 만들려고 했는데, 안해봐서 엄두가 나지 않아 재료는 준비했는데 미처 하지는 못했네요. 그런데 아이들이 그 간단한 까나페 만드는 걸 엄청 즐거워 하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다른 엄마들로 부터 그날 아이들이 너무 즐거웠다는 인사를 받는데요..

 

 

그만큼 아이들은 요리하는 걸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요리를 함께 만드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요리 만들 기회를 만들어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반 식사 준비 때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되어 있어서 늘 마음속으로 미뤄만 오다가, 『똑똑이와 튼튼이를 위한 푸드 스토리』란 책을 만났네요.

 

 

 『똑똑이와 튼튼이를 위한 푸드 스토리』는 호텔조리과 교수님들이 참여해서 만든,

어린이들이 좋아하면서 따라 만들기 쉬운 요리 84가지를 담고 있습니다.

 

총 7장으로 도시락편, 반찬요리, 궁중요리, 간식, 일품요리, 세계여행, 쿠키&케이크 파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즘 저희 딸은 매일 무얼 만들어보나 하며 이 책을 끼고 봅니다.

하지만 첫 다짐과는 다르게 자꾸 요리하는 걸 미뤄오게 되네요.

그러다 결심을 하고 딸 아이에게 하고 싶은 것을 고르라 하니

'파인애플바나나 아이스크림'을 골라서 한 번 해 보았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간단한 '파인애플바나나 아이스크림' 만드는 과정을 소개해 볼께요 ^^

 

 

 

 

 

 



이번 요리는 재료 준비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간단했어요~

그런데 두 시간마다 섞는 일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저는 한 번만 젓고는 잊어 버렸네요.. ^^

 

 

 

 

 

만든날 친구가 왔는데, 아직 얼지 않아서 못 먹고, 다음날 함께 먹었네요.
시간이 없어서 급히 녹여 담았더니, 모양이 좀 안나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
 

저녁식사 후 먹는 '파인애플바나나 아이스크림'은 파인애플의 상큼함과 바나나향의 달콤함과 생크림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샤베트 같은 맛이였어요. 아마 생크림을 더 넣었더라면 훨씬 부드러웠을 것 같은데, 또 그런대로 상큼하니 맛있었네요 ^^ 

 

 

 

 

 

 

친구가 아주 맛있게 먹으면서 이런 것도 만드냐며 부러워 하더라구요~

먹는거에 관심이 없는 우리 딸,

앞으로 욕심내지 말고, 일주일 한 번, 아이와 요리를 하며, 아이 살 좀 찌워봐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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