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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 - 빅블러의 시대, 가장 큰 경쟁자는 경계 밖에 존재한다
조용호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스티브 잡스'이후, 특히, 대한민국에서 '융합'의 바람이 문화, 경제,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휘몰아치고 있다.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 조용호 지음, 미래의 창 펴냄』 역시 이러한 흐름속에서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사회.문화,경제 체제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미국의 금융위기 발발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기침체 및 저성장'에 관한 문제는 현재의 풍요로움을 이끌어 온 '자본주의의 위기 혹은 종말'이 가까이 다가온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섞인 전망과 함께, 이에 대한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 그러는 한 편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의 보급은 예전의 연역적이면서도 탑다운(Top Down) 형태의 접근 방식을 귀납적이면서도 보텀업(Bottom up)방식으로의 전환으로 이끌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장비들 덕분에 이제 개인들의 목소리가 커질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다른 형태의 생산과 소비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나는 세상을 이해하는 서적들을 즐겨읽는다. 이 책은 경제서적이지만 결국은 우리의 삶의 형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사업구상'을 해 본 적이 있는데, 남편이 적잖이 놀라면서도 존경하는 눈빛을 보낸 적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타고 있는 이 변화의 바람의 실체를 이제서야 지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갖게 된 이 자신감이 그저 무모한 것만은 아니였음을, 가능성을 확인받은 것 같아 설레이고 기뻤다.
아이들이 새학기를 맞는 바람에 마음놓고 읽지 못하고, 정말 틈틈히 읽었다. 그 틈틈히 읽었던 것이 오히려 잠시 내용을 곱씹어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읽었기 때문에 아직도 서평을 쓰기엔 정리가 안된 상태이다..
일단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의 내용을 간단하게 추려서 소개해 볼께요..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는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모든 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 혁명
빅블러 혁명 - 경계 융화가 일어나는 현상
경계를 사라지게 하는 기저의 변화들
1. 인구고령화
2. 경기 침체 및 저성장
3. 다극화 및 개인화사회
4. 초연결사회
5. 환경문제와 사회적 가치 대두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의 기술에 의해 초연결사회가 가능해 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의 정보 소통 방식이 향상되면서 기업은 종전의 방식대로 물건을 팔기가 어려워졌다. 거기에 '고령화'와 '저성장'과 '경기침체' 상황이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소비지출을 최소화하며 '소유'의 가치보다 '이용;의 가치를 즐기고 있다. '카탈리스트'로서의 플랫폼 기업의 등장으로 이제 개인은 소비와 생산이 가능해졌다. 앞으로는 '큰 것'(기업, 기관 등)보다는 '작은것(개인)'의 영향력이 더 커지게 되거나 협업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2. 사는 자와 파는 자의 경계가 사라진다.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만들거나 소비자 개인이 자신만의 특화된 생산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기업의 미래는 거래가 아닌 관계 맺기에 있으며, 훌륭한 경험을 제공한다.
3. 작은 것과 큰 것의 경계가 사라진다.
작은 것들이 몰려온다.
'카탈리스트(촉매제)'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적은 자본만으로도 인력 수요를 최소화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제공하는 기술 위에서 적절한 통합 능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일을 꾸며볼 수 있게 되었다. 즉 작은 것들을 돕는 세력이 등장함으로써 앞으로 개인들이 생산자가 되는 방법이 더욱 간단하고 쉬워졌다.
'소유하지 말고 공유하라', '공유경제'
개인들이 서로 자산이나 재능을 궁유하면서 이루어지는 협력적 소비 방식이 떠오르고 있다. 마이크로 기업가, 렌트 사업자와 같은 개인들은 본격적인 사업을 하지 않아도 비교적 적은 위험 부담을 지고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앞으로는 자산의 가치가 '매각가치-소유'에서 '사용가치'로 많은 부분이 이동될 것이다.
*카탈리스트 :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다른 물질들의 변화를 촉진하는 촉매를 의미하는 화학 용어. 비즈니스 영영에서도 카탈리스트는 새롭고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하는 플랫폼 기업가들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중요한 핵심단어들은 이렇게 박스처리되어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4. 만질 수 있는 것과 만질 수 없는 것의 경계가 사라진다.
소유의 개념이 아닌 접속권의 개념으로
서비스를 다시 정의하라!
소유의 즐거움보다 이용의 가치가 크다 - 쓴만큼만 지불하는 유틸리티 시스템 (미디어, 중장비, 건설분야, 자동차 등)
실세계가 웹계의 콘텐츠와 만나다 - 끊임없이 하나로 연결된 경험
5. 경계 안이 안전지대는 아니다.
시장은 같은 고객에게 다른 방식으로. 다른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의해 재편되어 왔다.
가장 큰 경쟁자는 경계 밖에 존재한다 - 경쟁은 반드시 같은 범주 내에 있는 것들 사이에 일어나지 않는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서로 대체할 수 있는지의 여부이다.
6. 어떻게 미래와 만날 것인가
사회가 초연결화되고 수평적으로 이동
1. 개인
1) 카탈리스트들을 지혜롭게 활용하라
2) 틈틈이 마이크로 기업가로 살아보자]
3) 인간의 본래 모습에 관심을 가져라
4) 나와 이질적인 것에 대해 관대하라 - 새로우ㅡ교배종의 출현이 사회 발저과 혁신의 중요한 단초가 됨
5) 무엇이든 직접 만들어보라.
2. 기업
1) 고객과 함께 협업해서 만들어보라 (예; 소비자 커뮤니티)
2) 이야기를 통해 브랜드를 인간적으로 바꿔라
3) 서비스의 영혼을 제품과 조직에 심어라
4) 기술이 바꿀 라이프스타일을 예견하라
5) 기존의 성공에 얽매이지 않는 별동대를 조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