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나무 이야기
엘레나 파스퀄리 글, 소피 윈드햄 그림, 고진하 옮김 / 포이에마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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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물같은 책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세 나무가 꿈을 꾸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어 주는 이 누구인가요?

어떤 꿈에도 응답해 주는 이 누구인가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전하기 어려우나 중요한 복음의 메시지를 소박한 색채와 간결한 이야기로 담고 있습니다.

 

종교서적이라고 등 돌리시지 마세요~

굳이 기독교를 믿지 않는다 해도,

충분히 아름다운 진실을 얻을 수 있답니다.

 

 

혹시 지금 내 꿈과 정 반대로 가고 있는 삶이 괴롭고 원망스러우신 가요?

 

하지만..

어쩌면 지금 우리는 그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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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나무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나무의 꿈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을 담는 상자,

부자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나무의 꿈은 위대한 왕이 타는 배,

힘센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나무의 꿈은 하나님이 계신 하늘과 가장 가까이 있고 싶은,

그냥 서 있던 곳에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세월이 흘러

첫 번째 나무는 여물통이 되어 더럽고 캄캄한 곳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나무는 고깃배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 나무는 아무렇게나 잘려 버려졌습니다.

 

절망스러운 삶 속 어느 날..

첫 번째 나무는 아기 예수의 요람이 되었고,

두 번째 나무는 성난 파도를 잠재우는 예수님을 태운 배가 되었고,

세 번째 나무는 십자가가 되어, '생명의 나무'가 되어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고 싶었던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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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 자녀들에게 ‘네 삶을 인도하시는 주인이 있고, 너의 꿈은 바로 그분이 이루는 것’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이런 진실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어렵지만 매우 중요한 일이지요.

 

이 책은 낮아지시고, 비우시고, 끝내는 죽으셨던 예수님의 생애를 압축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 그분이 말씀하시고 몸소 실천하셨던 비움과 희생과 헌신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생명의 주인이 있다’는 것과 ‘그 주인이 바로 너에게 주신 꿈이 있다’는 것은 자녀들의 삶 전체에 가장 중요한 메시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정 중에 있을 때는 꿈은 멀어지고 실패하는 듯 싶었는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통해서, 세 나무의 꿈이 정확하게 그대로 성취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굳이 기독교를 믿지 않는다 해도 크게 거부감을 느낄 이유가 없습니다.

 

불안한 미래에 대해 '다 이루어 지리라'는 믿음은 아이가 자신의 꿈에 소신을 갖고,

과정중에 만나게 되는 시련을 달게 이겨낼 힘이 될 수 있으니까요..

 

 

엄마가 아이들에게 항상 격려해 주고 싶었던 '믿음', '소망'이 아주 담담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베드북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에,

꿈꾸는 소망이 실현될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을 통해,

아이에게 흔들림없이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선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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