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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영문법 소설책 3 - 형식
김하경.이다미 지음, 박승원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평소 나는 여러 학습 만화를 즐겨본다.
교과서 만화, 역사만화, 탐험만화, 그리고 영문법만화등등
그러다보니, 글로 된 학습적인 책들은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술~술 읽는 영문법 소설책”이라는 책을 엄마께서 추천해주셨을 때도 영 내키지가 않았다.
보통 소설로 영어를 배운다고 하면 “해리포터같이 재밌는 소설을 영어 원서랑 비교하며 읽기”등의 뻔할 뻔자의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번 읽어볼까?’ 라는 생각을 한 것이 지금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리몽 이라는 남자아이가 미지의 섬에 가서 나이와 시대도 각 각 다른 캐릭터들을 만나서 영어의 섬을 탐험하는 내용인데, 1편과 2편은 이미 아는 영어단어와 영문법이 나와서 스토리만 보고 학습적인 면은 잘 보지 않았다.
그런데 3권부터는 영문법에 대한 면도 자세히 보게 되었다.
게다가 “술~술 읽는 영문법 소설책”을 읽기 전에는 1형식 문장이니, 2형식, 3형식 문장. 이렇게 나눌 수 있다는 것조차 몰랐으니, 재미도 느끼고 그런 유익한 영어상식까지 알게 되어 정말 재미있었다.
“술~술 읽는 영문법 소설책”을 읽고 나서 이제는 영문법만화가 조금은 시시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영문법만화는 그냥 그림과 내용만 쉽고 보고 대충 대충 읽게 되어 읽고 나면 기억에 남는 것이 거의 없었는데, "술~술읽는 영문법 소설책"은 소설로 나왔다는 점이 특히 새로워서 좋았다.
그리고 말로 자세하게 설명된 문장의 섬을 상상하는 재미까지!
친구에게 추천해주니, 글로 된 책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고 할 정도였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부즈펌에서 영문법 소설책뿐만 아니라 과학소설책, 수학 소설책 등 다른 과목의 시리즈도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끝으로, 이렇게 좋은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준 부즈펌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