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꺼내놓지 못하고 회피하는 이유는 이렇게 보고 싶지 않은 것이 튀어나올까 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하지현 in 고민이 고민입니다, 174
"독자들이 절반을 만든 책이 가장 쓸모 있는 책이다."— 기욤 뮈소 in 종이 여자, 315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허무를 극복하려고 말하지 않고 허무 위에 삶을 세우라고 말한다."— 김겨울 in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183-4
"예언은 시간을 초월하는 인간의 방식이다. 초월적인 존재의 권능을 빌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다. 인간은 시간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으므로 시간 앞에서 무력하다. 그래서 시간을 극복하는 일은 예언의 몫이 되고, 신화의 몫이 된다."— 김겨울 in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153
"납득되지 않은 경험을 한 사람은 그 경험이 못내 시간에 버티지 못하고 흐려질 때까지 그 속에서 살도록 내던져진다."— 김겨울 in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