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나의 모토는 '작은 것에 감사하자'였다. 큰 기쁨을 위해 매일의 작은 기쁨을 희생하는 건 너무나 비효율적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나고나면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분명 매일 작은 기쁨들이 있었거늘 하루만 지나도 뭐였더라?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다 만나게 된 북하우스의 '매일매일 감사일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정한 진초록색에 도톰한 하드커버에 흰색 띠지, 그린과 화이트의 조합은 언제나 옳지요!

안쪽에는 감사 일기를 어떻게 적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써있다. 포인트는 긍정적으로 쓰는 것!!


오프라 윈프리는 감사일기가 현재를 소중하게 여기고 삶을 긍정으로 이끌어준다고 말했다. 작지만 소중한 오늘이 모여 한달이 되고 일년이 된다. 올해의 반이 지나가고 있지만 기록된 2019년의 반이 올해도 그리고 내년의 행복한 나를 만들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

오늘의 감사 일기

1. 아기가 웃으며 등원해줘서 감사합니다.
2. 매일 가는 카페에 내 지정석에 앉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3. 시원한 라떼가 언제나처럼 맛있어서 감사합니다.
4. 과제를 하나씩 해치우고 있는 나에게 감사합니다.
5. 아침에 아기 등원준비를 해준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6. 햇살을 따사롭지만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 감사합니다.
7. 나에게 감사일기를 만날 수 있게해준 엄마방송국과 출판사 북하우스에 감사합니다!

한줄평: 더욱더 소중한 매일을 만들어줄 감사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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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엄마 편 - 극한육아 멘토 미세스찐의 희생, 좌절, 위축 없는 육아 솔루션
한혜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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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그녀, 미세스 찐
찐님의 신간이라니 어찌 읽지 않을쏘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택배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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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만들고 싶은 쿠키책 - 일본 인기 과자공장 '루스루스'의 쿠키 레시피 48
닛타 아유코 지음, 송혜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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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 을 거 리
서평/ 집에서도 시판 쿠키처럼, 자꾸만 만들고 싶은 쿠키 책
프로필
달숲
3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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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베이킹을 할때 가장 간단하고도 결과물이 좋은 건 단연 쿠키다. 난 주로 냉동실에 반죽을 미리 만들어두고 필요할때 구워내곤 했는데 그렇게 하면 정말 10분만에 뚝딱! 따끈한 쿠키가 오븐에서 나온다.

일본 인기 과자 공방 '루스루스'의 레시피를 공개한 것이라니 마음이 두근두근♡ 유명 과자점에서 쓰는 레시피는 어떤걸까 궁금증이 일었다:)

책 곳곳에 꿀팁이 스며있다. 버터를 실온에 미리 꺼내두어야하는 가장 큰 이유! 이거 하나로 식감이 달라진다니 잘 지켜야겠다♡

어릴적 엄마가 짤주머니에 쿠키반죽을 넣어 짜면 예쁘게 톡톡 나와 참 신기했더랬다. 내가 어릴적 엄마가 베이킹을 배워 우리 남매에게 자주 만들어 주셨는데 아직도 그 기억이 참 좋게 남아있다. 반죽을 조금 얻어 소꿉장난을 하고 있으면 코끝에 스치던 버터 향과 기름기로 반들거리던 장난감과 손바닥. 갓 구운 쿠키를 함께 먹으며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더랬다. 이젠 내가 만들어서 엄마께 가야지;)

이 외에도 각종 레시피가 가득하니 홈메이드 쿠키를 굽는 분이라면 한번쯤 찾아볼만하다.

한줄평: 어릴적 추억을 불러 일으킨 멋진 레시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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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끝에 철학 - 쓸고 닦았더니 사유가 시작되었다
임성민 지음 / 웨일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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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 땐 그저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이 쓴 에세이인줄만 알았다. 그런데 읽다 보니 청소의 역사부터 시작해 각종 예술 작품까지 나왔다. 읽으면 읽을수록 심오하고 청소가 이렇게 철학적이었나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p.24 과자 부스러기가 더러운가, 엎질러진 우유가 더러운가

저자는 한국과 미국의 청소 방식의 차이를 말하며 어떤 것이 더 더러운지는 생활환경의 차이임을 알려준다. 카페트를 바닥에 깔고 지내는 서양의 집은 청소기르 빨아들이면 그만이니 과자부스러기는 대수롭지않게 생각하지만 바닥에 흘린 우유는 재빨리 처리해야하는 골치덩이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선 바닥의 우유는 물걸레로 1초면 닦을 수 있지지만 그에 비해 과자 부스러기는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불러올 수 있는 난감한 더러움이라는 것이다.

청소의 방법에 따른 관념의 차이, 시작부터 흥미로웠다.

p. 113 소유하는 물건은 소유자의 특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소유욕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물건에 대해 차별적으로 가지는 소유욕이 아니라, 취향과 상관없는 무조건적 집착은 치료가 필요한 저장강박증에 가깝다.

나와 남편의 물건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다르다. 남편은 잦은 이사로 늘 간결한 짐을 가지고 살았고 나는 한 집에서 15년을 살 정도로 오래 살았기에 (식구 수에 비해 큰 집을 이유로) 마음껏 모으고 저장하며 살아왔다.

결혼을 하니 이 것이 가장 문제가 되었다. 둘이 살기에 알맞은 집에 이사를 오고서도 난 여전히 예전의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내가 좋아하는 예쁜 것들(남들이 보기엔 예쁜 쓰레기)을 모았다. 방 하나는 차곡차곡 차올라 물건을 토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그 지경이 될 때까지 모은 나도 대단하고 남편과 싸우는 몇 안되는 주제가 되어주었다. 방은 정리를 하였으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부디 여름이 오기전에 해결을 할 수 있길.


p. 143 혁명가의 의견을 끌어와 가사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게 하는 것이 사회가 할 일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익숙해지고 무뎌진 고마움과 미안함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매 순간 느끼는 고마움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희생의 가치가 될 수 있는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원동력이 된다.

내가 엄마가 되니 엄마가 많이 생각난다. 집안일은 하면 티가 안 나고 안하면 티가 난다고 하셨는데 내가 지금 딱 그렇다. 아직 아기가 어려 집을 어지르지 않는데 우리 집에서 가장 잘 어지르는 1등은 나다. 이제야 엄마에게 고마움을 느끼다니, 사람은 정말이지 닥쳐야 느끼나 보다.


p. 218 나는 낡고 오래된 것을 청소하는 것이 도 재미있다. 나에 의해 청소의 가치가 더 살아나기 때문이다. (중략) 새것은 아직 나와 비슷하지 않아 거리감이 있지만, 오래되고 낡은 것은 나의 행동이 자유롭게 스며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좋다.

거리감이 있는 새것도 언젠가는 낡은 것이 될 것이며 그것 또한 나의 일부가 될 것이다.


한줄평: 이제 청소를 하면 오만가지 철학이 떠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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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육아 - 누구나 하지만 누구도 쉽지 않은
야순님 지음, 서현 그림 / 위고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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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야순님의 육아는 자랑질(?)이 없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하라는 방법론도 없고 어떤 아이로 키우겠다는 목적도 없구요.
그저 사랑하는 세 딸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파악하여 장점을 끌어올려주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즐겁게 같이 성장하자는 것이죠.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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