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는 것, 사람들의 욕구의 흐름을 읽어 내는 것이 교육자의 가장 중요한 능력 아닌가요? 사람의 욕망을 보고, 사람이 변화하는 걸 보는 것이지요. 사회적 존재가 되는 사람을 키우는 거, 그게 교육입니다. 민주주의적 시민이기도 하고, 자기가 먹고살 것을 장만하는 생산적 노동자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협력적 존재이자 자기 목소리를 멋지게 낼 줄 아는 예술적 존재이기도 하지요.
그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존 관습에 묶여서는 안 됩니다. ‘네 삶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 너의 길을 네가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하는 것이 교육이고 지금과 같은 난세에는 특히 그런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