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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가 글이 된다면 -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싶은 제법 괜찮은 누군가에게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4월
평점 :
나의 하루가 글이 된다면

저는 책을 내는게 꿈이라서
글쓰기에 관한 책에 늘 관심이 가요
이번에는 고정욱 작가님의 책이라
더 눈길이 갔죠
하지만 글쓰기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면
조금 딱딱할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어서
살짝 망설여지기도 했어요
그런데 책을 펴자마자 곧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는 걸 알아차렸어요
이 책은 딱딱한 글쓰기 이론서가 아닌,
편하게 읽으면서 작가님의 글쓰기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저는 사실 작가님 작품을
'가방 들어주는 아이'랑
'들림아, 할 수 있어!'만 읽어보아서
책을 300권 넘게 쓰신 줄은 몰랐어요
책을 많이 쓰신 분이라 그런지
이 책에서도 내공이 느껴졌어요
요즘 많이 듣는 얘기가
꾸준히 글을 쓰라는 거예요
매일 글을 쓰려고 했던 적도 있지만
어떤 날은 정말이지 쓸거리가 없었죠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글쓰기 소재는 결코 부족한게 아니었어요
일상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 연결시키는 제 능력이 부족했던거죠
일어나는 일들을 자세히 살피고 생각하며
깨달음으로 연결하는 훈련이 필요한 것을
잘 몰랐었네요
그리고 이것을 기록해 놓는 것도 중요하죠
자신의 경험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개인적인 경험도 소재가 될 수 있는데,
이 경험을 보편화하고 일반화해야
다른 사람들도 읽을만한 글이 되겠죠?
진정한 글은 내 안에 있다. 내가 모르는 분야는 쓰지 마라.
내가 가장 잘 아는 이야기를 찾아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글을 써라.
p73~74
앞서 말했듯이 책을 내는 것이
저의 작은 소망이지만
작가가 된다는 생각까지는 안 해봤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어느 덧 작가의 길을
걷게 된 느낌이었죠
계속 글을 쓰며 작품활동을 하려면
가슴 속 응어리를 간직하는게 좋다고 해요
그걸 터뜨리는 순간 끝이라고요
저도 사실 응어리가 어마어마한데요
나중에 책을 못 낼 것 같으면
한방에 터뜨리고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더 이상 응어리가
생기지 않았으면 해요
글을 쓰려면 책을 읽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고정욱 작가님은 자투리 시간에도
독서를 하시기 때문에 책이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다고 하는데
저희 집도 비슷해요
잠시 위안이 되기도 했지만
저는 본업이 작가가 아니기에 눈치도 보이고...
정리를 해야겠어요
영화를 보는 것도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데
그냥 영화를 보는 것으로만 끝나선 안 되요
영화를 보고 메모하고 기록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해요
얼마 전 '파이브 피트'라는 영화를
인상 깊게 봤는데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얼른 기록을 해둬야겠어요
책을 좋아해서 많이 읽기도 하지만
책을 쓰고 싶어서 많이 읽기도 하는데
책을 내려면 글쓰는 연습도 꾸준히 해야겠죠?
고정욱 작가님에서 책에서 알려주신 내용들을 참고해서
꾸준히 글쓰는 습관을 길러야겠어요
그러다보면 제 꿈을 이룰 날도 오겠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