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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보컬트레이닝 수업 - 제대로 된 발성부터 나만의 목소리로 노래 부르기까지
차태휘 지음 / 지노 / 2021년 4월
평점 :
청소년을 위한 보컬트레이닝 수업

토리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 연예인이었어요
그래서 오랫동안 K-POP댄스를 배웠었죠
방과후 과목 중에 보컬 트레이닝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그건 안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중창단 활동을 시작했는데
독창으로 대회에 나가고 싶어하더라구요
노래를 잘하고 싶어하는 토리를 위해
<청소년을 위한 보컬트레이닝 수업>을
함께 읽었어요
초등 5학년인 토리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단어와 내용이 있긴 하지만
이 책을 한 번 읽어서는
내용을 모두 활용하기는 힘드니
생각날 때마다 펴보고
연습할 때 찾아보고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처럼 미디어가 발달한 시대에
책으로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다니
조금 의아해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유튜브를 잘 보지 않아서
책이 더 좋다고 생각했지만요
삼촌과 조카와의 대화 형식으로
쓰여진 책이라 영상은 아니지만
리얼한 느낌이에요
이 책은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가르쳐 온
차태휘 선생님이 쓰신 책으로,
자극적이고 잘못된 정보들이
넘쳐나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에게 바른 정보를 전달하고자
이 책을 쓰셨다고 해요
저는 사실 노래를 잘 못해요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그런 유전자를 물려줘서 미안한 마음에
토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였죠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느 정도는 타고난 소질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방법을 제대로 알고 노력하면
누구든지 노래를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최고가 될 수는 없을지 몰라도요
먼저 노래를 잘한다는 것은
좋은 목소리, 즉 고유한 내 목소리로
이야기가 잘 전달되도록 부르는 것이죠
건강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방법과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잘 익히는게 중요해요
따라서 불러보는 카피를 하면서
연습하는게 좋은데,
음악의 3요소인 멜로디, 코드, 리듬 중에
리듬을 가장 먼저 연습하는게 좋아요
음정 연습을 할 때는
음과 음 사이의 거리를 느끼면서 연습을 해요
음치의 원인에 따른 해결방법도 나오는데요
보편적인 해결방법은
먼저 듣는 연습을 하고,
다음으로는 직접 피아노 건반을 하나씩 치면서
그 소리를 따라 목소리를 내봅니다
음정을 인지한 후에는 바른 자세로
음역을 조금씩 확장하고,
음정과 소리가 익숙해졌다면
노래의 키를 조정해서 노래를 불러봅니다
노래를 잘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송 폼(Song form)을 미리 알고 분석하기,
받아 쓰기 해보기,
감정의 설명서 써보기 등이 있어요

대본과 가사에 대한 감정설명서를
서브텍스트라고 하는데,
꼭 연기나 뮤지컬이 아니더라도
감정에 몰입하기 위해
서브텍스트를 활용하는게 좋다고 해요

소리를 잘 내기 위해서는
노래 부르기 전 스트레칭도 중요해요
후두 마사지는 생소했는데
꼭 노래를 하지 않더라도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호흡 연습과 발성 연습하는 방법도
잘 나와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바로바로
연습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노래 연습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도 나와있으니 문제가 있다면
6장 '이럴 때, 이런 연습'을 읽어보면 좋아요
제가 언급한 내용 외에도
도움되는 내용이 많았어요
제가 보기엔 책의 모든 내용들이
다 알차고 중요한 것들이었어요
노래와 관련된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노래를 좋아하고 잘 부르고 싶고
그래서 전공을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