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놀이 공룡 퍼즐 + 책 (직소 퍼즐 100조각 + 책) 집중력 놀이
커스틴 롭슨 지음, 가레스 루카스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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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기와 미세먼지로 어쩔수 없이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차니네 인데요. ㅜㅜ
이럴 때 집에서 하기 딱 좋을 재밌는 선물 같은 책이 도착하였어요

 

 

바로 믿고 보는 어스본
집중력놀이 공룡 퍼즐 + 책 세트에요.

집중력 향상에 좋은 퍼즐과 숨은 그림 찾기책이라니..
거기다 요즘 관심 가득한 공룡이 주제여서 더욱 좋았다죠. ㅋㅋㅋ

 

 

책이 도착한 날 퍼즐부터 맞춘 차니에요.
평소 퍼즐을 좋아하긴 했지만 직소퍼즐은 처음인지라 조금 어려워 했는데요.

 

 

그것도 잠시 아빠와 함께 테두리를 완성한 후 자신감 업 되어 한참을 집중하며 퍼즐을 맞췄다죠

 

어려운 부분은 살짝 도와주고 맞추다보니 금새 완성한 공룡 퍼즐이에요. :)
퍼즐을 완성한 후 기분은 아시죠? ㅎㅎㅎ
그 뿌듯함과 성취감으로 차니는 싱글벙글 하며 또또를 외쳤구요.
밤이 늦어 내일 또 하자고 달랬다죠. ㅋㅋㅋ

 

 

퍼즐은 차니 손 반 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로 큼직하구요.
모서리나 마감의 퀄리티가 좋아 유아에게도 안전하게 줄 수 있어요.

+

다음날엔 함께 들어있는 숨은그림찾기 책인  <공룡세계에서 너도 찾았니?>
를 보았는데요.

 

 

페이퍼북으로 이동시 휴대하기 좋구요.

 

16가지 장면에서 다양한 공룡들이 나와 질문을 해요.
공룡 그림을 보며 이름을 맞춰보는것도 재밌더라구요.

 

 

숨은그림찾기 책은 사실  5살 차니에겐 어렵지않아 자신있게 답을 척척 찾았구요.
간혹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있었지만요. ㅎㅎ

 

 

숨은그림찾기가 지겹다 싶을 즈음 마지막엔 이렇게 색칠하기로 마무리 하게 되어 있답니다.

 

차니와는 어느날은 퍼즐하고 어느날은 숨은그림찾고 ..

 

또 어느날은 이렇게 색칠놀이도 하며 알차게 활용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올 겨울 너무 추워 나들이가 힘들 때 요 《공룡 퍼즐 + 책 세트》 면 해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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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비룡소의 그림동화 257
미카 아처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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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덧 코끝이 찡해지는 겨울이 다가오는듯 해요.
이 가을의 끝자락에 만난 가을과 너무나 어울리는 가을책을 한권 가져왔어요 :)

 

2017년도 에즈라 잭 키츠 수상작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이에요.
참으로 오랜만에 접해보는 단어 []
시와 그림책이라니 책을 만나기 전엔 단순히 어린이 시집인가? 생각되었어요.

하지만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은 시를 어렵게 설명하기 보단 주인공과 함께 일주일간의 여행을 통해 자연스레 시의 본질을 깨닫게 되는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어요.
이 가을 감성 가득한 책을 그냥 집에서 읽기 아까워 햇살 좋던날 책과 함께 산책을 하였어요 :)

 

차니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 '시가 뭘까?' 먼저 질문을 해 보았어요.
차니는 글쎄..  시가 뭐지? 라며 답을 하지 못 했는데요.
사전적 의미를 알려주기 보다는 책으로 그 느낌을 알게 해주고파 설명없이 책장을 넘겼어요. ^^

 

공원의 바위와 동물들과 나무를 잘 아는 주인공 다니엘은 어느날 공원 입구에 붙여 있는 안내문을 보게 되어요.

'공원에서 시를 만나요. 일요일 6시'

그때부터 다니엘은 일주일간의 시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시가 뭘까? 궁금한 다니엘

 

그때 마침 거미가 이야기해요.

'시는 아침 이슬이 반짝이는 거야'
마치 자신의 거미줄에 이슬이 가득 맺혀있는거처럼요.

 

화요일에 다니엘은 오래된 참나무에서 청솔모를 만나게 되지요.

'넌 시가 뭔지 아니?'
'시는 바삭바삭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거야'

 

수요일에 다니엘은 다람쥐를 만나고요.
목요일에는 개구리를 만나 시가 무엇인지 듣게 되어요.
'시는 시원한 연못에 뛰어드는 거야'

 

금요일엔 거북을 만나고 토요일엔 미끄럼틀 밑에서 귀뚜라미를 만나게 되지요.

 

그날 밤 부엉이에게 듣는 시란

'나뭇가지 사이로 반짝이는 별, 풀밭의 달빛, 어디로든 나를 데려다주는 고요한 날개 같은 거야'

 

일요일이 되자 다니엘은 그동안 찾은 시를 나누는 기쁨을 가져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연못에 비친 노을을 보며 다니엘은 비로소 시의 참의미를 느끼게 되어요.

시는 멀리있는게 아니고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는것을요 :)

책을 다 읽은 후 차니에게 처음 질문을 다시 해 보았어요.
'그럼 시가 뭘까?'
잠시 생각하던 아이는
'낙엽이 비처럼 떨어지는 거야.. 그냥 떨어지는거 말고 비처럼..'
라며 대답을 하였답니다. ㅎㅎ
시를 제대로 느낀거맞죠?

자연의 찬란함을 가득 담은 환상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그리고 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해주던 그림
환상적이라는 평이 알맞을 너무 아름다운 일러스트에요.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얼마나 행복한지요.
아름답고 서정적인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여러분의 시는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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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바이올린 곰과 피아노 2
데이비드 리치필드 글.그림, 김경미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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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재능교육 폴짝폴짝 그림책 여행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책이 있었어요.
바로 데이비드 리치필드<곰과 피아노> 인데요.
차니와 이책을 읽으며 곰의 피아노 연주가 끝나지 않은 듯 쉽게 책을 덮을수 없었던 기억이 있어요.

 

아직도 그 여운이 남아있는데 <곰과 피아노> 두번째 이야기인 《개와 바이올린》이 출간되어 만나보았어요 :)

전작 곰과 피아노가 친구들을 떠나 다시 돌아온 곰의 이야기였다면, 《개와 바이올린》은 남겨진 친구에 주목하고 있어요.
책을 보기전 이번 이야기도 곰이 주인공인가 했지만 곰은 그저 원인을 제공하는 배경의 역할을 해요.

 

첫장을 넘기면 음악이 흘러나오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그림이 펼쳐져요.
작가는 이야기의 실제감을 높이기 위해 재즈의 본고장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표현했다고 해요.
그림 하나하나 쉽게 볼수가 없겠죠?

헥터와 휴고는 가장 친한 친구사이에요.
거리의 연주자인 헥터에게 휴고는 든든한 지원군이자 가장 큰 팬이었죠.

 

하지만 큰 무대를 꿈꾸던 헥터는 아무도 봐주지 않는 자신의 현실에 그만 꿈을 포기하고 마는데요.

 

헥터의 연주를 옆에서 보아오던 휴고가 그를 대신해 바이올린을 켜게 되어요.
사람들의 관심도 사랑도 받게 된 휴고는 곰의 제안에 곰의 빅밴드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자신이 바라던 꿈이 휴고에게 이루어졌으니 헥터는 빅밴드에 들어가는걸 반대하게 되지요.
부럽고 질투나는 마음
이 마음이 너무 이해되는 저에요. ㅎㅎ

 

그렇게 큰 무대에 오른 휴고는 정말 멋진 연주를 들려주는데요.
이를 지켜보던 헥터도 더이상 시기, 질투가 아닌 진정으로 휴고를 응원하고 축하해줘요.

여기서 이야기가 끝이면 헥터와 휴고의 관계가 어색하겠죠?

 

<개와 바이올린>의 하이라이트
헥터를 무대위로 오르게한 휴고는 평생 그에게 잊지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물해 주어요.

세상을 살다보면 나보다 더 잘난 친구, 나보다 더 잘 사는 친구들이 있게 마련이에요.
저 또한 그런 친구가 있는데요.
처음엔 저도 헥터처럼 질투하고 스스로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진정으로 그 친구를 축하하고 인정하니 그 친구는 변한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변했던건 저의 마음이었죠. ㅜ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친구를 만나게 되는 횟수가 줄어드는듯 해요.
<개와 바이올린>을 보며 저의 가장 친한 친구가 보고싶어졌구요.
앞으로 우리 차니에게도 헥터와 휴고처럼 그리고 곰의 친구들처럼 기쁨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친구가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아직 전작 '곰과 피아노'를 못보셨다면 <개와 바이올린>과 함께 보시길 추천드려요.
데이비드 리치필드의 아름다운 그림과 따뜻한 스토리에 반하게 되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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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엄마 그림책은 내 친구 47
키티 크라우더 지음, 김영미 옮김 / 논장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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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림책 카페나 SNS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는 《메두사 엄마》 를 만나보았어요.

 

현대 그림책의 장인으로 평가 받는 키티 크라우더는 시간을 초월하는 이야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작품도 신화 속 괴물인 메두사가 엄마로 등장해요.
메두사가 엄마라니 얼핏 으스스한 표지를 차니와 함께 보는데요.
누구든 눈을 마주치면 돌로 변한다는 메두사를 설명하니 순간 '으악' 하며 정지 상태가 된 차니 ㅋㅋㅋ

 

면지엔 메두사 엄마의 머리카락을 보듯 해파리 그림이 가득한데요.
왠 해파리인가 했지만..

 

바로 다음장에 토베얀손 작가의 짧은 글과 해파리의 설명이 나와 있어요.
이제 해파리를 보면 메두사가 떠오를거 같은걸요 :)

 

보름달이 뜬 밤, 산파들이 메두사의 집에 급히 도착해요.
바로 새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이거든요.
살아움직이는 메두사의 머릿칼과 산파들이 실랑이를 하며 드디어 천사같은 아기를 만나게 되는데요.

 

바로 메두사의 딸 이리제에요.
(작은 산파의 모습이 토베얀손 그림과 닮아 있지 않나요?^^)

 

메두사는 이리제가 너무나 소중한 나머지 밥을 먹을 때나 놀때나 항상 자신의 머릿칼 속에 마치 안전한 울타리를 친 듯 품고 지내게 되어요.

 

하물며 출산을 도왔던 산파가 이리제를 안아보려해도 메두사는 결코 아이를 품에서 놓지 않지요. 

 

너는 나의 진주야. 내가 너의 조가비가 되어 줄게.

이리제의 단단한 조가비가 되어주는 메두사

 

하지만 점점 커가는 이리제는 이제 더이상 아기가 아니에요.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고 학교에도 가고 싶거든요.
그런 이리제의 모습을 보며 걱정가득하고 씁쓸한 눈빛의 메두사가 어찌나 이해가 되던지요. :)
어쩜 메두사가 이리제의 조가비가 되었듯 이리제도 메두사의 조가비가 아니었을까요.

 

결국 학교에 가게된 이리제는 엄마에게 따라오지 말라고 하는데요.
이리제와 메두사 엄마는 처음으로 분리되는 과정을 잘 거치게 될까요?
세상에 첫 걸음을 내딛는 이리제는 학교와 친구들에게 잘 적응하며 지낼까요? :)

<메두사 엄마>를 만나기 전 다른분의 리뷰를 일부러 보지 않았었는데요.
책을 읽고 마지막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세상에 첫 발을 내딛은 건 이리제 뿐만이 아니었거든요.
메두사의 용기 있는 행동과 그 결심에 박수를 쳐 주고 싶더라구요.

“부모와 자녀의 만남 역시 다른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두 우주가 만나는 일이다.
한 우주가 다른 쪽을 잡아먹어선 안 된다.” _키티 크라우더


하루에도 여러번 저의 존재를 확인하는 차니와 놀이터에서 잠시라도 눈밖에 벗어나면 불안해하는 저의 모습이 이리제와 메두사 엄마를 닮아 있는데요.
'엄마가 분리불안이다' 라는 어느 엄마의 이야기도 생각나더라구요. ㅎㅎㅎ

이제 점점 제 품을 떠나 세상과 소통할 우리 차니
저 또한 그동안의 단절된 세상에 한걸음 나아갈 준비를 해야할텐데요.

서로의 조가비였던 우리 사이
좀더 오래 지속되길 바라지만 서로의 성장을 응원해야겠지요? :)

마지막 장면은 꼭 책으로 확인해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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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 보림 창작 그림책
이종미 지음 / 보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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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복잡하고 혼잡한 도로위를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는 살쾡이 삼 형제가 있어요.
책에 대한 정보 없이 《엄마 생각》을 만났을땐 단순히 엄마를 잃어버렸거나 찾는 서정적인 이야기일 줄 알았어요.

하지만 《엄마 생각》은 길에서 생명을 잃는 동물들의 이야기 '로드킬' 에 대한 주제를 차분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먹이를 구하러 가는길인지 어디론가 길을 나서는 엄마와 '. 엄마 어디가지' 라는 표정의 아기 살쾡이들의 모습을 면지에서 만날 수 있어요.

이어지는 장면에선 살쾡이 삼 형제의 여정을 암시하고 있어요.
놀라는 산비둘기의 모습마저..

그 후 산비둘기가 일러 준 길로 엄마를 찾아나선 살쾡이 삼 형제

도로엔 위험천만한 것들이 가득해요.
그 길을 따라가는 독자의 마음도 조마조마 하네요.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는 엄마 목소리를 떠오르며 위험한 순간을 헤쳐 드디어 엄마가 있는곳 가까이에 오게 되어요.

그리고 다시 돌아온 그들의 보금자리
참 다행이지요?

이 책을 읽은 후 저는 제주도의 비자림 숲길이 떠올랐어요.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그 예쁜 삼나무들을 자른다니.. 너무 가슴 아픈 뉴스였거든요.
그리고 2년 전 로드킬을 당하던 절뚝거리던 까치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때 주위에 몰려들던 다른 까치들의 슬픈 울음소리 ㅜㅜ

무엇이 동물들을 거리로 내몰았을까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고민하게 하는 <엄마 생각>
이런 무거운 주제를 작가님은 4년간 공들여 만드셨다고 해요.

오늘도 여린 생명이 길을 건너다 먼지처럼 사라집니다. (중간생략)
어쩌면 발을 묶는 땅을 떠나 자유로운 공중에 새로 태어나려 먼지로 흩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말


마지막 작가님의 말이 참 슬프네요.
숲과 나무가 많은 나라가 되어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이 되길 바래봅니다.

보림의 <나무늘보가 사는 숲에서> 도 함께 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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