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머내터미 : 사람의 몸을 들여다봐요 아트사이언스
카르노브스키 그림, 케이트 데이비스 글, 강준오 옮김, 강윤형 감수 / 보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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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그림책 별의별 자리 여행' 전시 때 보았던 보림의 《일루미네이쳐》 책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3색의 렌즈로 신비한 자연을 만났었던 일루미네이쳐에 이은 인체를 들여다 보는 《일루머내터미》 가 출간되었어요.

평소 해골에 관심 많고 들여다보기 좋아하는 5살 차니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싶었는데요.
역시 여러책이 도착한 날 제일 먼저 관심을 받았던 책이었어요.

 

 

일루미네이쳐와 같이 3가지 색의 렌즈로 비춰보며 보는책이에요.

빨강은 뼈대, 초록은 근육, 파랑은 기관과 혈관
여러가지 물질이 조화롭게 합쳐진 신비로운 사람의 몸 

이 3가지 렌즈로 여러가지 원소들을 살펴볼까요?

 

시작 전 책을 좀더 알차게 보기 위한 간단한 설명이 덧붙여 있어요.

차니와는 크게 우리몸의 각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고 뼈대, 근육, 기관을 보기로 했어요.

 

X-ray 실
사람의 전신이 세로로 길게 펼쳐져요.

 

각 렌즈의 차이점이 보이실까요?
파랑이 사진으론 잘 안보이지만 실제로는 뇌의 모습이 또렷이 보인답니다.

 

다음 페이지엔 이렇게 각각의 명칭과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이 부분은 사실 차니에겐 어려우니 렌즈로만 재밌게 살펴보았어요.
아마도 고학년 초등학생까지도 재밌게 볼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구요.

저또한 너무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ㅎㅎ

 

머리에 이어 눈과 귀도 자세히 살펴 보고 있어요.

 

역시 X-ray 실 부터 시작해

 

 

명칭과 쓰임새를 짚어줘요.

이거 한권이면 조금 오버해서 의학박사 되는거 아닌가 몰라요. ㅋㅋㅋ

 

차니와 신나게 렌즈로 인체 여행 후 마침 집에 뼈대, 근육, 기관으로 나눠진 퍼즐이 있어 맞추기 하며 활동을 이어갔어요.

잘은 몰라도 5살 차니에겐 사람의 몸이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건 충분히 보고 느꼈겠죠?

인체의 신비를 잘 나타낸 지식그림책
정말 멋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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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름 보림 창작 그림책
신혜원 지음 / 보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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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더웠던 이번 여름
안올것만 같았던 가을이 조금씩 우리곁에 다가오고 있는데요.
여름의 끝자락, 가을의 문턱에서 이번 여름을 추억해 볼 강렬한 여름책을 만나 보았어요.

 

3회 보림창작스튜디오 수상작인 《나의 여름》 이에요.

강렬한 색채로 첫 그림책을 출간한 신혜원 작가님은 여름마다 찾는 부모님의 텃밭에서 영감을 받으셨다고 해요.

우리들과 다른 생명들의 여름 맞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먼저 작은 곤충들이 우리를 반겨요.
얘네들 누구일까요?
마지막장에 다시 등장한다죠. ^^

 

다음장을 넘기면 선명한 색감이 눈길을 사로 잡아요. 그래서 그런지 보는 내내 시원하다라는 느낌을 받았구요.
세로로 쓰여진 글이 한편의 시를 읽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들풀 바람이 부자 백로가 말했어요.
여름인가?

 

 

거미줄을 겨우 피한 방아깨비가 물었어요.
혹시 여름이야?

 

옹기종기 모여있던 콩알들도 한마디 던져요.
나가고 싶은 여름이야.

 

여름이면 빠질 수 없는 수박과 다슬기도 여름을 반겨요.
여름이 내려왔다!


다슬기를 본 적이 없는 차니는 이게 무엇인지 궁금해 했는데요.

어릴적 할머니집이 시골이었던 저는 냇가에서 다슬기를 잡으며 여름 방학을 보내곤 했었는데
지나고 나니 얼마나 소중한 경험들을 했던건지 지금의 아이에게 해줄수 없어 안타깝더라구요.

(시댁,친정이 시골이신분들 너무 부러워요.ㅜㅜ)

 

하늘이 번쩍이고 소떼비가 내려요.


소떼비라니 정말 강한 빗줄기가 느껴지는 표현이죠? :)
이번 여름은 소떼비를 만나지 못해 아쉬웠지만요.

 

밤마실 나온 지렁이가 미소를 지으며..
-


덥고 너무 더워 에어컨만 켰던 이번 여름
이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보는데 왜 가는 여름이 아쉽기만 한 걸까요?

무더위 때문에 밤마실도 못 나가고 자연을 살펴보지 못한 아쉬움 때문일까요? ㅎㅎ

 

그래서 그런지 어제 갔던 숲에서 만난 방아깨비와 메뚜기가 참 반가웠어요.
이제 이 생명들도 가을 맞이 준비를 하더라구요. ㅎㅎ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에 읽었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을 《나의 여름》

다시 한번 계절의 감사함을 느끼며 가을을 반기는 여러 생명들의 모습도 놓치지 말아야 겠어요 :)

 

, 그리고 처음에 등장한 곤충은 예쁜 불빛을 뽐내는 반딧불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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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브로리 - 2018 제2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사각사각 그림책 7
이사랏 지음 / 비룡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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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2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 대상 수상작인 이사랏 작가님의 《내 친구 브로리》 를 만나 보았어요 :)
1회 대상작이었던 <괜찮아 아저씨>도 차니와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내 친구 브로리는 딱 봐도, 이름만 들어도 브로콜리가 주인공인 귀여운 책이랍니다. ㅎㅎ
가끔 볶음밥에 들어간 브로콜리만 먹는 차니인데요.
브로리 덕분에 브로콜리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음 싶더라구요. :)

 

꼬마 브로콜리 브로리가 숲길을 쌩쌩 달리다가 잠시 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어요.

쨍하고 알록달록한 색감이 유아들의 색인지에도 참 좋을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배경의 나무들
양배추 나무와 아스파라거스 나무 눈치채셨나요? 이곳은 채소 숲이라는걸 ㅎㅎ

 

이때 새로운 캐릭터인 티노가 등장해요.
티라노 사우르스인 티노는 다른 가족들과는 다르게 야채를 좋아하는 공룡이에요.

이날도 어김없이 좋아하는 채소나무를 먹는데 그만 브로리의 머리 한쪽을 '아삭' 깨물어 버리죠.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미안해진 티노는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브로리의 머리에 꼭 맞는 무언가를 찾아보게 되는데요.

 

무당벌레는 꼭 맞았지만 금방 날아가버렸고.
애벌레는 똑같은 초록색이라 맘에 들었지만 이런 브로리를 오히려 먹는게 아니겠어요.

 

숲속에 떨어진 브로리와 티노는 과연 브로리의 머리에 꼭 맞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까요?
ㅎㅎㅎ

 

차니와 <내 친구 브로리>를 읽은 후 브로콜리 활동을 하고싶어 마트에 갔지만 폭염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해 들어오지 않았다며 ㅜㅜ

그래서 대신 캐릭터 그림책에 맞게 브로리를 그려보기로 했어요.

 

 

이게 볼때는 참 쉬워보인 브로리였는데 은근 똑같이 그려지지 않더라구요.

차니의 브로리는 ... 흠 ㅋㅋㅋㅋ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도 나눌수 있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채소와 곤충들도 찾아볼 수 있는 귀여운 그림책

지금 인터넷 서점에서는 출간 기념 브로리 브로콜리 수프 증정행사를 진행하고 있네요 :)
왠지 브로리를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만날 수 있을거 같은 예감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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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이 딸꾹 딸꾹 길벗스쿨 그림책 6
마저리 카일러 지음, S. D. 쉰들러 그림, 홍연미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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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좀 읽어주신 엄마라면 Skeleton Hiccups 이란 책을 이미 읽으셨거나 알고 계실거에요 :)

이 책의 한글책이 새로 출간되어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았답니다. 

 

찾아보니 이미 2007년도에 '해골이 딸꾹' 으로 출간된적이 있더라구요.
왠지 '딸꾹 딸꾹' 두번 반복하는 이번책이 딸꾹질의 소리를 더 잘 표현한거 같아요 :)

 

잠들어 있던 해골에게 갑자기 딸꾹질이 찾아와요.
이런이런
딸꾹질 안 멈추면 우리도 너무 힘들잖아요. ㅎㅎ
그런 모습을 보던 유령이 여러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숨을 참아봐'

 

'설탕을 먹어봐'

 

 

'물을 마셔 보던지.. 것도 물구나무 서서'
ㅋㅋㅋ

차니가 해골 눈이 왜 그러냐며 심각하게 본 페이지인데요. ㅎㅎ

이런저런 방법을 다 써도 해골의 딸꾹질은 멈추질 않아요.

마지막 유령은 비장의 무기를 꺼내게 되는데요.
과연 그건 무엇일까요? ㅎㅎㅎ

할로윈 책으로도 좋을 《해골이 딸꾹 딸꾹》
원서든 한글책이든 재밌는책 함께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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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보드북 3종 세트 - 전3권 아기 그림책 나비잠
미스 반 하우트 지음, 김희정 옮김 / 보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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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해피 BOX
미스 반 하우트 지음
보림

 

제목만 보아도 행복이 느껴지는 선물같은 책인 행복한 보드북 3종 세트를 만나 보았어요 :)

2014년도에 출간된적이 있는 이 시리즈는 작은 판형의 보드북으로 변경하고 가격도 낮추어 영유아 대상으로 재출간 되었어요.

얼핏 보면 아이들이 그린 그림인듯 친근해보이는 그림이지만 작가는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 하기 위해 수백번 물고기를 그렸다고 해요.

또한 책속의 한글도 원작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작가가 연습하여 직접 쓴 손글씨라니 이 책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정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 첫번째 다양한 감정을 다룬 《행복한 물고기》 에요.
알록달록 그림이 너무 예쁘죠 :)
당장이라도 따라 그리고 싶은데요.

 

 

이 책에선 아이들이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어요.

'얼떨떨해요' 물고기 표정이 제대로죠. ㅎㅎ

 

 

두번째는 친구사이의 우정을 그린 《행복한 꼬마 괴물》 이에요.

이제 친구가 점점 좋아지는 시기인 차니도 이 책을 재밌게 보았는데요.
싸우고 화해하는 친구와의 관계를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있어요 :)

 

마지막에  '안아 주어요'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

 

마지막책인 《행복한 엄마새》 에요.

아기가 태어나 떠나보낼때까지의 과정이 보는 내내 가슴 뭉클하더라고요.
이렇게 짧은 문장으로 감동을 주다니요.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라고 아기를 보살피고 커가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고..
마지막엔 엄마곁을 떠나 독립하기까지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내는 소중한 순간을 담고 있어요.

'떠나보내요' 에선 코끝이 찡해지는게 차니를 안고 너도 엄마곁을 떠나겠지? 했더니 그럼 엄마는? 그러는 차니네요. ㅎㅎ

 

세트엔 낱말카드 8장이 포함되어 있어요.
남편이 한번 알려주니 그 다음엔 혼자 척척 읽더라구요. .. ㅎㅎ

그리고 책을 받자마자 하고 싶었던 물고기 그리기를 해 보았어요 :)

 

검은색 도화지와 크레파스만 있으면 되지요^^

컨셉은 물고기 유치원이에요. ㅎㅎ
작가의 알록달록한 색감을 표현 하고파 크레파스 세개를 동시에 잡고 차니에게 그려달라고 했구요.

 

이렇게 멋진 행복한 친구들이 태어났네요.ㅎㅎ

주변에 꼭 선물 하고픈 해피해피 박스
미스 반 하우트 작가님은 분명 사랑스런 분일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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