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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VS 나 ㅣ 노란돼지 창작동화
이욱재 글.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노란돼지 창작동화012
엄마 VS 나
엄마 VS 나 책의 그림을 보면서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인데~~
하고
궁금해하고 있던 나의 모습을 본 아이들이 말한다.
<901호 띵똥 아저씨>
책에서 보았던 그림이라고 말이다.
우리 녀석들은
그림을 좋아한다. 그래서 나보다 더 눈썰미 있게
그림을
이해하고, 받아드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제서야 익숙한
그림에 웃음이
나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엄마VS 나 란 제목으로
모녀의 심리를
잘 표현하다.
아이와 그림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주인공의 모습에서 비슷한 점을 발견한 모양이다. 그리고 슬며시
웃으면서 나의
손을 잡는다.
비오는 날의
풍경! 나 또한 아침에 하는 일이 날씨 검색이다.
아이들의
옷차림과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기 위해서 말이다.
혹 비오는데
우산을 챙겨주지 못한 날은 아이가 돌아올때까지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 그래서 아이들 학교 앞으로 우산을 들고
간다.
엄마 vs 나 를
읽으면서 어릴적 엄마의 모습도 떠올랐다. 우산에 장화에 준비물까지
요즘처럼
학교와 집의 거리가 가깝지 않아서 아침부터 그런 날은
고생문이 열린
날이다. 주인공처럼~
비가 오지
않은 경우에는 더욱 더 엄마가 미워진다. 무거워진 짐만큼,
마음까지
힘겹기 때문에 말이다.
별이와
엄마처럼
시험 성적을
두고 마음이 상한 날이면 특히 더하게 마음이 혼란스럽다.
화가 난
별이는 앨범 속 어릴적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신과 많이 닮아 있음을
느낀다.
꿈속에서
별이는 엄마의 바쁜 일상을 보게 된다.
자신을 위해서
고군분투하시는 엄마의 일상을 보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별이는 엄마 때문에 화가
났던 일만
생각했었는데 자신이 엄마에게 화냈던 모습을
보면서
후회하기 시작한다. 엄마 또한 잠깐 낮잠을 자는 동안 어릴적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기고, 그런 모습이
바로 모녀
사이가 아닐까? 생각 된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느낀는 엄마와 나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느껴진다. 아이들은 그림을 보면서
연신 따라그려
보고 싶어한다. 이야기도, 그림도 한 몫했던 책이 아닐까? 싶었다.
노란돼지 출판사의 책 지원을 무료로
받고 아이들가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