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친구들의 또 다른 이야기
캐서린 댈리 지음, 캐롤라인 이건 외 그림 / 예림당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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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부터 집안에 있는 자동차를 찾아들고는 부릉부릉~~ 오늘도 여러곳을 향해서 달리는 우리 콩알이랍니다.

콩알이는 올해 5살이구요. 카친구를 이웃집 형아네 집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답니다. 형아가 카친구중에 한녀석을

선물로 줬답니다. 그 형도 만만치 않게 자동차를 아끼고 모으는 녀석이랍니다. 형에게 차한대를 받고 신이난 녀석은

그 형에게 받은 카 친구들의 또 다른 이야기를 보고 ' 와아~~~엄마가 나에게 멋진 선물을 해주셨네요. '

하고 방긋 웃더라구요.

5가지의 에피소드로 꾸며져있답니다. 5개의 이야기를 끝까기 읽는 용기있고 멋진 우리 콩알이는 책안에서 다양한 차에

관련된 용어를 배우게 된답니다. 아빠 차를 탈때도 늘 자신이 운전하는 아빠를 흉내내고 이것 저것을 물어보고 어떻게

하면 아빠처럼 운전을 할수 있는지 물어본답니다. 그리고 생일난 커다란 차를 선물 받았답니다. 무선 조종기로

움직일수 있는 노란차를 말이죠~~ 처음에는 파랑색 차를 선물 받고 싶다고 했는데~~파랑색차도 빨강색도

모두 품절이라고 못샀답니다. 그래서 자신의 차는 노랑색이 되었구요. 자신도 차가 있다면서 기뻐하던 녀석에게

멋진 친구들이 찾아왔답니다. 개성만점의 다양한 차들을 일일히 다 기억하는 콩알이를 보면 '그래, 너 참 차 좋아하는구나!'

이책을 진작 만나지 못했던 시간이 참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5가지 이야기 모두 아이가 좋아하지만 그래도 첫번째

후진 천재 메이터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자신도 차를 몰면서 후진을 하는것을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이죠.

한때는 멋쟁이였던 메이터는 평소와 다름없이 사촌들과 낚시를 한답니다. 녀석은 낚시를 하는 차들의 모습도 신기하고

기름을 주스처럼 먹는 모습도 재미있어서 꺄르를~~웃어 버린답니다. 녹슨 와이퍼 네개도 꼭꼭 챙겨서 수세기를 하구요.

각각의 명칭에 맞게 찾기 놀이를 하는데 와이퍼가 없는 메이터와 부바를 보고 가끔 실망하기 했답니다.

이제 핸들과 타이어뿐만 아니라 보닛도 와이퍼도 알게 되었답니다. 부바가 괴롭힐때는 메이터를 얼마나 응원하는지요.

옆에서 눈뜨고 볼수 없을정도로 큰소리로 외친답니다. 메이터를 괴롭히지 말라구요. 자신이 혼내주러 직접 부바를

만나겠다구요. 경주가 되었을때 엄마인 저와 콩알이는 작전 회의도 했구요. 닥 허드슨을 만났을때 경주용 자동차란 말에 녀석은

기뻐서 날뛰기 시작했답니다. 저희 사는곳 가까이에서 경주차들이 한번씩 경기를 한답니다. 한번 갔다가 너무나 소음이

커서 조금더 큰 다음에 가자고 아빠랑 약속을 했답니다.

닥 허드슨은 자신의 과거를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한답니다. 그러나 가는곳 마다 그를 알아보지요. 하지만 닥허드슨은

결국 자신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알게 된답니다.

모터라마 쇼의 주인공 플로를 만났을때 가끔 거리의 차를 판매하는 곳에 있는 차들을 보고 우리 녀석은 이것은 누구꺼야.

물어본적이 많답니다. 다양하지만 즐겁고 차를 좋아하는 녀석들에게 딱인것 같아요. 하나 하나의 모험과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때마다 아이가 차를 더욱더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배우고 알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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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 한 마리 - 적은 돈에서 시작된 큰 성공
케이티 스미스 밀웨이 지음, 김상일 옮김, 유진 페르난데스 그림, 강명순 감수 / 키다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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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은 돈에서 시작된 큰 성공 [ 암탉 한 마리 ]

 

어릴적부터 경제 개념을 알려주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스스로 찾아보고 간적. 직접적으로 느껴보는것도 좋으듯 싶구요. 큰녀석은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갑니다.

아직은 일정 용돈을 주지 않고 있지만 신발정리등 가끔 엄마를 잘 돕는 날에는 용돈을 주고 있답니다.

아이가 어린것 같아서 자꾸만 미루게 되는 경제교육~이책을 통해서 제대로 작은 돈이 큰돈이 되고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배분될수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던 책읽기 시간이였답니다.

검은 피부의 코조를 만나보면서 우리 아이들과 엄마와 아빠 모두 다시 스스로를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된것

같구요.우리 큰녀석은 필요한 물품들은 제가 학용품등 4단 서랍에 꼭꼭 챙겨서 넣어두는 편이라 아이가

문구용품을 구입하느라 저에게 돈을 받거나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올해부터는 일주일에 일정 금액을 주고

스스로 자신의 용돈을 관리하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릴적 경제습관은 어른이 된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돈을 보다 더 계획적이고 규모있게 운영하는

습관을 어릴적부터 조금씩 스스로 아이가 자신의 돈을 운영해보면서 돈의 소중함과 합리적인 소비와 합리적

계획을 세우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책을 살펴보다가 아이랑 이글을 발견했답니다. [ 책값의 일부는 '신나는조합'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자립을

돕는 종잣돈으로 소중하게 사용됩니다. 도서출판 키다리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1퍼센트 나눔운동에 참여합니다.]

이문구를 읽다가 아이에게 책은 아이가 읽고 싶은 욕구에 구입하지만 이책을 구입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돕는

출판사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참여할수 있다는 동지감도 느낄것 같더라구요.

 

코조의 암탉 한 마리가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줄것인지 참 궁금했답니다. 코조의 마을에는 서로가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그들에게는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할만큼 기회가 주워지지 않는답니다.

코조네에게 좋은 기회가 다가온답니다. 집집마다 조금씩 돈을 내서 한 가족에게 빌려 주는 제도랍니다. 종잣돈을

만들어서 한가족씩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죠. 다같은 기회를 받는다고 다 같이 좋은 결과를 낳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우리는 생활하면서 끝임없는 경제활동을 하고 선택을 하게 된답니다. 코조네 차례가 되었을때 코조 엄마는 수레를 구입

해서 조금씩 돈을 모을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이의 작은 용돈을 가지고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얻기 위해서 노력

하는 과정을 준다면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기쁨을 알수 있겠지요. 코조에게도 기회가 온답니다.

암탉 한 마리를 구입해서 그 암탉이 한마리에서 끝나거나, 한마리 치킨이 된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코조는 암탉 한 마리로

시작은 다음 알을 가져다 주고 그 알로 다시 암탁을 사는등 점점 더 큰 기회를 갖게 된답니다.

코조는 달걀을 팔아 모은 돈으로 다시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대학에 진학한 코조는 정말 부지런하게 꿈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에 집중했답니다. 코조의 꿈은 농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지요.

큰녀석에게 자신의 꿈을 위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물어보았답니다.

물론 저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물음이구요. 쉽게 대답을 할수 없더라구요.

코조는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으로 훌륭한 농장을 만들었습니다.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점점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그 변환는 양이나 염소 또는 암탉을 사서,

장차 자신의 농장을 만들겠다는 희망으로 변해간답니다.

우리 큰녀석에게 작은 힘을 보대 서로 돕게 되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수 있다는 지혜를 배웠을것 같답니다.

책속에서 직접 코조 아저씨를 만나보았는데요. 이제 우리 녀석도 자신의 용돈으로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것 같아요. 경제 교육~~ 이제 집안에섲 작은것 부터 시작하려구요.

종잣돈의 위력을 믿어보려구요. 코조의 희망도 변화도 결국은 암탉 한 마리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이제 저희 가족들도 알게 되었으니깐요!

꼭 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아이에게 책을 건내준다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것 같아요. 저도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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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특공대, 공룡 선생님을 지켜라!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3
서지원 지음, 설은영 그림 / 길벗스쿨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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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원  글  .  설은영  그림  [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 03 ]

 

길벗스쿨 ’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 ’ 시리즈는 더불어 소통하는 마음을 길러 주는 책으로 구성되어 지혜롭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되어 어린이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방학이 끝나고 있어요. 아이랑 이번 방학만큼은 참 알차게 서로 소통하면서 대화가 통하는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녀석의

불만이 가슴속에 있는것 같더라구요. 춥고 눈내리는 겨울! 운동 삼아 밖에서 잠깐씩 놀러 나가라고 하면 이불속에 들어가

책만 보면서 뒹글뒹글 굴러다녀서 외할머니집에 보냈답니다. 마침 친정 어머니께서 들렸다가 며칠 놀다가 가셨거든요.

 

천사 특공대가 우리 녀석들 학교에도,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에도,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화가 나는 일들이 생기거나 싸움

이 생겼을때, 출동할수 있고 멋진 상담을 할수 잇는 천사 특공대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릴적 한번쯤은

누구나 이런 생각해보았을것 같아요. 저희 어릴때는 몇명이 뭉쳐서 학급에 일어나는 나쁜 일들을 서로 도와주고 해결해주고

그랬거든요. 저랑 유치원때부터 친구였던 녀석이랑 여자 아이들을 놀리거나 울리면 꼭 응징을 해줬답니다. 결국 꼬리가

길어서 저희도 선생님께 혼이 났어요. 친구를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우리의 방법도 좋은것은 아니였다구요.

그때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재미있고 즐거웠던것 같아요. 여자 친구들은 우리들을 좋아했었는데 남학생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이책에는 서로가 다른 사람과 공룡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랍니다. 사람들에게 공룡들은 무시받고 노예 생활을 하다가 해방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구요. 사람들은 겉모습이 다른 공룡을 무시한답니다. 나쁜말들도 서슴없이 하구요.

이책속에 나오는 마루란 아이는 착한 아이였답니다. 그러던 어느날~마루에게 아주 나쁜일들이 연달아 생긴답니다. 결국 마루는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평소와는 다르게 자신의 화를 친구들에게 내뿜었답니다. 그날 공룡 선생님이 임시 담임으로 오시던 날이구요.

공룡 선생님을 만나고 마루네 반에는 놀라운 일들이 생기답니다. 공룡 선생님은 화를 다스리는 법을 아이들에게 알려줬답니다.

 

그런나 엄마들이 공룡선생님이 아이들의 임시 담임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답니다. 반아이들과 공룡 선생님이 더불어서 하나가

되고 서로의 모습을 받아 들이고 이해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이야기로 전개된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화를 다스리고 다른 사람을 이해할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 하나 찾아가 본답니다. 공룡 친구를 이해하고 공룡

선생님을 진정한 선생님으로 받아들릴수 있는 친구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만나게 된답니다. 여러분도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을것 같아요.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더불어 가는 사회, 더불어 가는 학교에서 아이가 함께 해야 더 큰 나를

발견할수 있다는것을 알아갔으면 좋겠답니다. 어른들도 함께 읽는 동화책이네요.

공룡 선생님의 아이들에게 멋진 마음의 치료사이구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방법으로 세상과 싸우는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이제 우리 녀석도 작은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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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공주 수가 사랑에 빠졌어요
마크 킴볼 몰튼 지음, 이경희 옮김, 캐런 힐러드 굿 그림 / 예꿈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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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우리 꼬맹이와 큰녀석 곁에 온 하얀공주 수와 눈사람 밥! [ 예꿈의 아름다운 그림동화! ]



세상은 신비로 가득 차 있어! 그중에 제일이 뭔지 아니?

바로 사랑이란다.

자아, 지금부터 그 신비로웠던 밤의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겨울방학 동안 빈둥빈둥 춥다고 집안에만 있던 녀석들을 데리고 눈썰매장으로 놀러갔답니다. 이겨울이 지나기 전에

행복한 눈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요. 작은 녀석이 눈을 뭉쳐 달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콩알이를 위해서

아빠는 작은 손에 들고 다닐수 있도록 눈사람을 만들어 줬답니다. 녀석은 마스크를 벗어서 눈사람에게 모자를 만들어

줬답니다. 자신처럼 넘 눈사람이 추울까봐~~걱정이 된다구요. 그래서 제가 말해줬답니다. ' 눈사람은 우리 콩알이랑은

조금은 달라서 추운것을 더 좋아해. 따뜻하면 뽕 !퐁~~사라져 버릴지도 몰라! ' 더욱더 조심스럽게 눈사람을 가지고

다니더라구요. 아빠랑 추운 바람을 맞으면서 눈썰매를 타고 돌아왔답니다.

 

하얀공주 수가 사랑에 빠졌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눈내리는 날에 아이들도 어른들

도 행복한 첫눈을 기다린답니다. 온통이 하얗게 변해버리면 우리의 마음도 깨끗해질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들더군요.

하얀 눈위에서 아이들은 꿈과 사랑과 희망과 추억을 만들어 내는것 같아요.

어른들의 마음과 달리 곱고 예쁘게 하얀공주 수와 눈사람 밥의 사랑을 지켜줄듯한 힘도 아이들에게 있는것 같구요.



 

그림이 이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흐르는듯한 그림동화랍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그림동화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답니다. 요즘 어르신들에게도 그림동화가 참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체에서도 그림동화를 구입하거나

기부를 받기도 하구요. 이쁜 그림동화가 이제 아이들만이 아닌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좋다는 생각이 들자 더

소중한 마음이 새록 새록 들더라구요.

 

우정을 가르쳐 준 친구 아름다운 첫눈에 만났던 눈사람밥을 위해서 아이들이 걱정이 많답니다. 하루가 다르게

얼굴이 수척해지고 몸을 푹 파여서 홀쭉해졌답니다. 이책에서 아이들이 눈사람 밥을 위해서 얼마나 힘을 합쳐서

멋진 선물을 준비한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답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남달리 나의 기억에 남는 친구가 있지요.

그런 친구가 곁에 없다고 해서 친구가 아닌것은 아니지요.

여러분 곁에 눈사람밥과 하얀공주 수처럼 아름다운 친구를 만들어 가보세요.

두사람의 사랑처럼 빛나게 소중한 사람들을 만들어 가보세요.



 

아름다운 사람은 늘 추억속에서 웃고 있는 얼굴을 하네요.

아이들에게 소중한 친구를 만들어 줬답니다. 눈사람 밥과 하얀공주 수를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어서 행복한 책읽기 시간이였구요.

발도장 꾸욱~~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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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귀와 땅콩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6
이춘희 지음, 김은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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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외모로 친구들을 표현하거나 놀리는 일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제 친구 중에는 남자아이였어요.

그친구 덕에 분수 중에서도 가분수는 절대로 잊지 못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키큰친구, 머리가 큰친구, 귀가 큰 친구도 있었구요. 점이 크게 입체적으로 생겨서 놀림을 받았던 친구

도 있었던것 같아요. 전 어릴적 눈큰아이라는 별명이 많았던것 같아요. 아이들의 신체에 맞게 별명을 참 잘도

만들었던것 같아요. 선생님을 표현하거나 별명을 만들때도 선생님의 신체적, 몸짓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책의 글을 쓰신분도 어릴적 추억하나를 끌어내어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선사한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어릴적 다양한 추억들이 얼마나 큰 자산이 될수 있는지 알게 되더라구요.

 

친구란 늘 곁에서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고 웃고 울고 의지하는 사람인것 같아요. 저에게도 어릴적 친구가

몇명 있는데 이제 아이들을 키우면서 더 큰 우정을 끈끈하게 지켜가는것 같아요.

나팔귀와 땅콩귀 두친구들 보면서 우리 작은 녀석이 떠올랐네요. 우리 작은 녀석 꼬맹이 친구랑도 요즘은

토닥토닥 잘 싸운것 같아요. 싸우는 이유를 보면 작은것에 자꾸만 싸움이 되더라구요.

 

나팔귀와 땅콩귀를 가진 친구는 어릴적부터 잘생긴 귀와 못 생긴 귀로 같은 마을에서 함께 자란 친구랍니다.

어릴적부터 조금씩 갖고 있던 불만들이 터져나왔던것 같아요. 소영이와 진우가 나팔귀와 땅콩귀가 된것도

어른들이 두녀석에게 만들어준 별명 같은것 같아요. 귀엽다고 사랑스럽다고 한말이 아이들에게는 때로는

상처가 될수 있다는것을 어릴적에는 알았는데 어른이 된후에는 자꾸만 잊게 되는것 같아요.

나팔귀를 가진 진우는 소리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는 특별한 친구인것 같아요. 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멋진 꿈

도 가지고 있구요.

소영이는 자꾸만 진우의 행동이 미워졌어요. 결국 만날 시끄럽게 굴고, 귓구멍이나 후비고. 귀도 당나귀 귀보다

크고, 코끼리 귀보다도 훨씬 크다고 징그럽다고 말해버렸어요.

소영이의 말에 진우가 많이 속상했었나봐요. 며칠동안 결석을 했답니다. 하지만 진우는 마음속으 아름다운

소리를 듣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던 중이였어요. 이제 소영이는 진우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답니다.

아름다운 소리를 듣는 방법에도 조금씩 흥미를 느끼고요.  친구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을 잘 그린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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